글쓴이 : SOONDORI
당기는 힘을 숫자로 보여주는 게임기. 오락실 펀치 게임기의 숫자를 바라보는 것과 다름 없을, 어떤 욕구를 자극한다.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s://venturebeat.com/games/soviet-arcade-machines/)
(▲ 동전 넣고 5번 시도. 할아버지, 할머니, 손녀, 강아지, 고양이, 쥐… 남자인 할아버지가 가장 힘이 세다?)
남녀노소 모두의 근력이 좋아야 한다는 국가적 권장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전적으로 구 소련의 발명품, 1970대에 소개되었고 이후 국민 게임이 되었다고 한다.
동작 원리는, 강력한 스프링, 가변 저항과 어떤 기계적 감쇄 매커니즘, 전압의 디지털 계수화 그리고 FND 표시. 그런 정도 아닐까 싶고…
그러면, 이름은 어떻게 붙여진 것인지?
키릴 문자 Рenka를 영어로 적으면 Repka, 레프카가 된다. 그런 말은 없는 듯하고… 유사어 Pena가 ‘순무’라고 한다면, 텃밭에서 큰 무를 힘껏 뽑는 장면을 상상하게 됨.
아무려나 그들의 재미난 근력 게임이… 그 추운 나라에서, 보드카를 최대한으로 마시고 힘 자랑하기를 좋아하는 문화적 특성에서 비롯된? 아니면 말고. (표제부 사진의 출처는 Museum Of Soviet Arcade Machines. 추가 정보 열람 : https://guidetopetersburg.com/museum-of-soviet-arcade-machines-in-st-petersburg/)
(출처 : www.reddit.com/…_a_collection_of/)
1952년생이니까… 10년 후에도 힘자랑하는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