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지인과 낮술 한잔하고 어디를 걸어갔더니… 꿈에서나 마주칠 것 같은, 아담 사이즈의 골스스타 트랙터가 있더라.
아마도 1970년대쯤의?
식량 증산의 시절에는 삼성도 트랙터를 만들었고 당연히 대동공업도 만들었고… 그렇게 너도나도 만들었던, 그 시절의 최첨단 제품. 심지어 경운기도 아닌 것이라니… 그렇다면 얼마나 비싼 물건이었을까?
예를 들어 미쿡에서는,
그들의 존 디어(John Deere) 트랙터는 매우 거대하다. 바로 앞에서 실물을 보면… 매우 파워풀하다. 그런 제품에 비해서는 아시아권 트랙터는 많이 아담한 사이즈였던 것. 일본에서 솔루션을 가져왔을 것 같은 그런 제품들은.
바로 옆에 계시던 70대 촌로께서,
“왜 사진을 찍어요?”
“아쿠! 네… 어쩌고저쩌고. 그런데 이게 움직입니까?”
“허허~ 당연하지!”
“… 그러면 이게 언제 사신 것입니까? 얼마를 주고 사셨나요?”
“몰러! 아버님이 사셨던 것이니까…”
그렇다면 1970년대 극 초기형인가 보다. 아닐까?
시골에 사는 마당이니까… 앞으로는 두리번두리번거리면서, 눈에 들어오는 국산 트랙터, 국산 경운기 등을 모두 등록해야겠다는 각오.
그 또한 Made in Korea 빈티지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