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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헤겔과 빈티지 오디오와 인간 세상은…

글쓴이 : SOONDORI

18세기의 고명하신 독일 철학자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냐 하면,

“세상은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교대로 반복된다. 플러스는 정(正), 마이너스는 반(反), 아니면 반대 조합으로. 그러면서 양자의 합(合)을 향해간다”

그렇게 세상에는 반복적인 상승 하강의 등락이 있고, 항상 높은 것과 낮은 것 내지 항상 나쁜 것과 좋은 것이 겹치는 포인트가 나오게 되며, 그러면서도 중용의 위치로 자연스레 수렴하려니 하는… 어? 그런 것 아니었던가?

아무튼, 삼라만상 꼭대기에 있는 학문은 철학이더라. 그 철학은,

1) 물리적 현상과 인간과 생물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포괄함은 물론,
2) 심지어 오디오가 움직이는 밑바탕 기재, 예를 들어 싸인파가 등락하면서 스피커에서 훌륭한 소리가 나오는 것까지를 아주 쉽게 설명함과 동시에,
3) 21세기 대한민국이 갈팡질팡한 이유와 며칠 후의 +, – 세력 교차에 대한 것 그리고 영원히 반복될 어떤 갈팡질팡을 예견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110년 넘게 지속되온 日帝의 청산으로 수렴하기.

세상에 늘 플러스만 있는 줄 알고 무한의 오만을 떠는 자들이,

조금만 겸손하고, 어린 시절부터 <철학이 듬뿍 담긴 빈티지 오디오>를 열심히 듣고, 그 재미난 <무조건 뜯어보기 셀프 학습 루트>를 밟았다면,

2500년 전에 정립된 중용(中庸) 개념이나 훗날 헤겔이 한 이야기나, 아예 이 우주를 돌리는 ‘플러스 마이너스 이콜 ZERO’ 원리를 진작에 깨닫게 되었을 터.

응?

인티앰프 DC Offset = 0V와 같은, 검파코일 DC Balance = 0V와 같은, 사운드 캔설링과 같은… 끝에 가서는 남는 게 없으니 굳이 과하게 욕심 낼 것 없다는 인생 깨달음, 그것 말이다.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gettherapybirmingham.com/the-far-reaching-influence-of-hegels-dialectical-philosophy-on-psychology-and-psycho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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