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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오버홀 (8), 직교검파 회로

글쓴이 : SOONDORI

건물 안으로 진입하고 싶은데, 여전히 출입문 근처에서 배회하는 중.

* 관련 글 : 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오버홀 (7), 믹싱 회로

프론트엔드 뒷마무리

1) 덧대기 땜하고, 지저분한 플럭스 세척하기.

2) 잡으면 틀어지는 싸구려 중국제 악어클립을 미국 뮬러社 제품으로 바꿔주기.

* 관련 글 : 스테레오 신호발생기에 물리는 저잣거리 케이블의 품질은? (1)

3) 케이블 쉴딩 부실을 고려하고, 갈짓자 영역에 의한 임피던스 등 변수 틀어짐을 고려하여 신호 케이블을 튜너 후면 단자에 물려주기.

4) 이런저런 사전 정지 작업을 하고, IFT 코어 돌리기. 이렇게 저렇게 잠시 끙끙거렸더니, 기대했던 PEAK가 보인다. Peak가 곧 IF 주파수인데… 문제는, (억지로 최대치로 맞춘 조건에서) 그것이 약 13Mhz. 10.7Mhz가 아니고.

앞선 판단과 같이 OSC 클럭을 끌어내려야 한다. 어떻게?

커패시터 덧대기를 하려다가… 시행착오형 땜 작업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OSC 코일 간격을 조정하기로 함.

무심코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프론트엔드 C를 고정한 조건에서) 인덕턴스 L이 작아질 때 OSC 주파수가 높아지는 구조이다. 그리고 확실히… 코일은 누군가 대체한 듯. 너무 단단함.

(시간 흐른 후)

이쯤에서… SSG RF 출력을 얼마로 설정하는 게 좋을까? 서비스 매뉴얼의 코멘트는,

* 관련 글 : FM 튜너 조정 시 표시된 RF 출력 강도의 차감

“-12dB라고 했다가 -6dB라고 했다가… 머~라니?” 그냥 늘 하던 대로!

1) 일단, S-Meter, T-Meter 동작은 무시.
2) SSG 60dBu@95Mhz/Mono 기준, 전체적인 신호 흐름 확인.
3) 같은 조건에서 90Mhz와 106Mhz의 포인터 위치 확인 + L과 C 보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교환된 신품 트리머와 아무렇게나 늘이고 당겼던 코일이 영향을 준 결과물이다.

참고로 주파수 계산 공식에 기대어 보면, 역시 점증 대 비선형의 반응 곡선이 나온다. 뭐… 그러려니 함.

그나마 다행인 것은, SSG 주파수를 달리하거나 다이얼을 조금 조작하면 잘 반응한다는 사실.

(시간 흐른 후)

머릿속 질문은, 트리머 교체의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OSC 코일을 당기는 것과 미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일까? 트리머 용량 차감이 더 효과적일까? 캔우드는 왜 있지도 않은 덧대기 커패시터를 회로도에 표시해 놓았을까? 기타 등등.

잠시 심호흡하고, 다음과 같이 조정하였다.

90Mhz 기준으로 OSC 코일 당기기 → 촘촘해진 상태 → 106Mhz를 기준으로 트리머 조정하기 → 몇 차례 반복하기. 그리하여… 빙고!

(▲ 와~! 동네 철물점 철사 수준의 강인함이란… 딱히 고정할 필요도 없음? 최종 형태)

[ 90Mhz ]

[ 106Mhz ]

이쯤에서 몇 가지를 기록해 두자면,

1) 캔우드 OSC 회로는 에어바리콘 전개 각도에 대한 반응 선형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지난 시간 동안, 코일과 트리머의 부조화에 시달렸지다만… 글쎄요?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처럼, 다른 튜너의 End to End 반응과 많이 다르다.

2) 역시, “코일로 높은 주파수를, 트리머로 낮은 주파수를 조정한다”는 일반 준칙이 매우 합당했다. 그리고, 고급형 튜너에 대해서 SSG 60dBu, 일반형 튜너에 대해서 70dBu를 설정하는 것도 합당하다. 물론, 동축 케이블 소켓이 아닌 갈짓자 케이블을 쓴다는 전제에서.

3) 기기 뚜껑을 열었을 때, 쉴드 CAN 너덜너덜에, 쉴드 격벽이 모두 분리된 상태였는데… 캔우드 엔지니어가 생각이 있어서 그리한 것. 소소하지만, 개폐 여부에 따라서 OSC 선국점 달라지고 노이즈 반응 달라지니까… 쉴드 재처리 후 다시금 튠업하였다.

결과는… 다이얼 스케일 90Mhz에 대하여, OSC 클럭은, 90Mhz – 10.7Mhz = 79.3Mhz. OK~!

이제, 출입구 문을 활짝 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시간 흐른 후)

IF 회로와 직교검파 회로

다음은 프론트엔드 출구인 종단 IFT에서 PCD 회로 출력까지. 흔히, 일반형 튜너의 IF 및 검파회로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설계 회로는… OP.AMP + 세라믹 필터 + 각종 IF 코일 등 조합 사용에 있어서 일반 튜너와 크게 다를 것이 없음.

모든 것의 길목에. IF 취급/직교검파용 LA1231 IC가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 유의미하고… 천안삼거리쯤 되는 해당 영역이 건전해야, a) T-Meter와 S-Meter가 잘 동작할 것이고, b) 이어지는 후속 처리도 원활할 것이고.

그렇게 보면, 천안삼거리 회로가 PCD 회로보다 더 중요하다.

직교검파 코일의 코어를 돌리니… 깔끔하게 T-미터 바늘이 좌우로 흔들리고, 적당한 지점에서 스테레오 램프가 점등한다. 오오~케이! 프론트엔드 도로를 잘 깔아 놓았더니 IF와 1차 검파회로의 도로는… 직방, 직행길이었다는 이야기.

다만, Knob 돌림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AFC 제어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듯. 참고로, 사용자가 다이얼 Knob을 잡는 순간, 튜너가 인체 유기 전압을 감지하고 AFC를 OFF해야 한다. 그러나, 딱히 반응이…

아무려나 이후로 이어지는 회로는 PCD(Pulse Count Detection).

이상에서, 스테레오 앰프가 점등되었다고 함은, PCD 회로와 MPX 회로 등이 대체로… 작동하고 있다는 뜻. 다음 글에서 PCD 회로 영역으로.

* 관련 글 : 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오버홀 (9), 펄스 카운터 검파 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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