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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갈 수 없는 일본의 문화

글쓴이 : SOONDORI

뜨개질이나 퀼트, 내 옷 만들기 등, 여성들의 DIY 활동에 관한 한 단연코 일본 서적이 압도적이라고. 미쿡과 유럽 등에도 그런 책이 있지만, 실체적 또는 감성적 접근 방법이 사뭇 다르다고 한다.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온다는 뜻일까?

뭐… DIY 서적을 통해서 본 그들의 삶과 문화 수준은 인정해주어야 한다. 다루는 주제가 다양하고 책을 완성도 있게 만드니까.

물론, (점진적 감소 중이라고 해도) 1만 여개의 전국 도서 유통망이 그런 문화를 받쳐주고 있고, 오프라인에서 꼼지락꼼지락 무엇을 직접 만지는 것을 좋아하는 민족 취향이 반영된 결과이겠지만.

한편으로… 와글와글 자기주장이 많고 성질머리가 더럽고 우르르~ 취향에, 그래서인지 5천 년 끄떡없고 민주화 수준이 현격히 우수해진 대한민국은, “바쁜데, 시간 없는데, 피곤하게 DIY는 무슨? 당신이 쫌 해줘!” 그런 태도 아닌가? 잘난 유교가 유입된 이후로? 목공용 오공본드가 손에 덕지덕지 묻는 것에 자지러지던 어떤 사례처럼?

결론. 이 나라에서는 실용서로 돈 벌기 힘들다.

* 관련 글 : 진공관을 다루는 DIY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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