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이제, 스테레오 분리 등 다음 회로 영역으로 진입하기.
* 관련 글 : 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오버홀 (9), 펄스 카운터 검파 회로
■ 전체적인 구조 이해
회로의 특기사항은… a) 사용자 터치 감지 + 동조 최적점 탐색, b) H-V 멀티패스 수준 표시, c) Sampling Hold MPX 동작, d) 고수준 Post Amp. 회로 정도?
1) 사용자 터치 + 동조 최적점 탐색
사용자가 다이얼 Knob을 만지면, AFC OFF, 손을 떼면 AFC ON. 명확한 감지 판단을 위해 슈미트 트리거(Schmitt Trigger)를 사용 중. 그리고…동조 최적점 설정 수단으로 프론트엔드 안에 버랙터를 하나 배치해 놓았다. 해당 소자는 IF 회로의 어떤 상태에 따라서 적절히 통제되고. 다 좋은데, 약간은 멋 부리기 같다?
반응은, 사용자 조작이 미진하여 동조 주파수가 약간 어긋난 상태이면, 알아서 약간 옆 최적 동조 포인트를 찾는다. 대비 사례로서, (아마도 최적 동조 조건이 아닐 때) 어떤 경우 Knob에 손을 갖다 대면 T-Meter가 움찔 반응.
제대로 작동시키려면, a) IF 정렬이 좋아야 하고, b) 특히 LA1203 중심 검파회로의 상태가 건강해야 할 것. 너무 당연한 이야기?
2) 수평-수직 멀티패스 상태 표시
LA1234 IC의 일부 가공 신호를 가지고 수평, 수직 전위 출력하기 → 2채널 오실로스코프의 X-Y 모드로 관찰하면 된다.
3) 샘플링 홀드 MPX
여러 개 단위 회로가 종합된, <통칭 MPX 회로>를 정리해 보면,
1) ‘검파 후 신호’의 한쪽 경로에서 19Khz 감지 → 그것에 기대는, 더 정밀한 38Khz 로컬 스위칭 펄스 생성 → ‘검파 후 신호’에 담겨있을 19Khz는 삭제. (불쌍한 19Khz…)
2) 동시에, 다른 경로로 Low Noise Amplifier IC HA1457 LNA IC 입력 핀에 ‘검파 후 신호’ 전달.
3) 생성된 19Khz와 HA11223W MPX IC와 위 그림 오른쪽 NOT & NOR 게이트 회로를 가지고, ’38Khz 로컬 스위칭 펄스’를 생성한다.
4) 그 로컬 스위칭 펄스로 Low Noise Amplifier IC인 HA1457과 그것의 옆에 있는 TC4066 IC 중심 <Sampling Hold Switching> 블록을 컨트롤하기.
여기서, IF IC LA1234를 시스템 통제용으로 쓴 것처럼 MPX IC HA11223W를 (흔한 스테레오 디코더가 아니라) 38Khz 스위칭 펄스 생성용으로 썼다는 점에 유의.
야마하도 그렇고 캔우드도 그렇고… 기술적 자존심에? 패키지 IC를 쓰라는 대로 쓰지 않겠다는 태도로 이해되고, 일종의 자랑질 전략 때문이려니 한다. 그러나, 제시 스펙이 더 좋으니까 할 말은 없음.
* 관련 글 : Yamaha T-9,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그리고 Ultra Linear Direct Detector
4) 고수준 포스트 앰프
분리도 조정 등 기본 구조는 평범한 일반 튜너와 다를 게 없음. 몇 가지 가변 저항으로 조정하기.
(시간 흐른 후)
■ 실물 회로를 바라보기
이상의 구조 이해 후…
MPX 스위칭 IC에 대한, a) 통제 클럭, b) 스위칭 파형에 대해서는,
우선, 신호가 들어가고 나가는 #2, #3, #4핀의 파형은 대동소이하다. #1핀에 흔들림이 있음. 빈티지 릴레이의 접점 이슈와 같은 물리적 문제가 아니라… #2와 #1을 연결하는 #13 제어 펄스가 비정상인 모양이다?
정말 그런 상황이면, <Sample Hold Switching 블록> 제어 펄스를 만들어내는 회로의 상태가 안 좋은 것. MPX IC의 VCO 76Khz는 진작에 확인한 바 있으니… 뭘까?
(시간 흐른 후)
IC 핀 위치에 대한 완전한 착각이었다. 멍충이!
모든 포인트에 ‘적당한 형상’의 제어 펄스가 있음. 처음보는 형상의 파형이라… 일단은 모든 핀에 있어서 규칙적이니까 “적당하다”로 표현함.
[ MPX IC 출력 핀 ]
[ 최종 제어 펄스 ]
가만있자… MPX IC #5/#6은 시원한 방형파인데, 그것이 NAND 게이트와 OR 게이트를 거친 후 심하게 일그러지는 이유는? 게다가 약간씩 흔들리는 이유는? 검파 후 신호를 직접 취급하는 펄스는 아니라지만, 살짝~ 갸우뚱이다.
그리고 문뜩, 스테레오 램프 점등에 항상성이 없음을 깨달음. 아직은 모종의 부조화가 있다는 것.
(한참의 시간 흐른 후)
IF 신호 또는 검파 후 신호에 문제? PCD 검파 출력 위주로 다시 확인해 보았다. 결론만 적자면, 1.960000Mhz 유지는 매우, 매우 중요하다.
또 다른 기록 사항으로서…
1) FL1, FL2, F3 필터가 건강한 상태인지를 확인하기 → 2nd OSC 1.96Mhz가 LPF + HPF 범위 안에서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음 → OK 간주.
2) 다음으로, PCD IC #8핀에서 나오는 1.96Mhz가 250Khz 필터와 직렬 커패시터를 거쳐 다시 IC #5핀으로 들어가는 구조이다. 그래서… FL3 필터 등 회로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 비교적 낮은 주파수가 나오는 것을 보면, 그런 듯.
‘그런 듯’이라고 한 이유는, 약간의 파형 유동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촐싹거리는 파형은, 프론트엔드가 그렇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핑계는 AFC 보상 작용인 것. 실제로, 전원 OFF했다가 전원 ON을 하면, 약간의 널뛰기를 하고는, 스스로 1.96.00Mhz를 찾아간다. 그리고는 이후로, 그 상태 안정적으로 유지함. SSG의 스테레오 On/Off 반응도 정상.
이쯤에서 프론트엔드~PCD 검파까지 회로는 정상 작동 중인 것으로 보고, 다시금 MPX 회로에 시선 돌리기.
(시간 흐른 후)
■ MPX 회로 동작 확인
짧게 끊어가며 작업하니까, 늘 “지난 번에는 뭘 했더라”부터 생각하게 되는데…
아무튼, MPX 영역의 작업 시작점은, FL4/FL5 직렬 필터 바로 뒤에 붙는 스위칭 IC TC4066BP의 #10핀이다. 1Khz <검파 후 신호>가 그곳에 있어야 함 → OK!
다음은… 훗날, 누군가 참고할 수도 있도록 기록해 두는 MPX 영역 조정의 특기사항. (사실, 인터넷에 있는 캔우드 서비스 매뉴얼은 워낙 부실해서 뭘 할 수가 없음)
1) PCD IC가 출력한 <검파 후 신호> → FL4/FL5 필터 → IC10 입력(+) 그리고 Q17 쪽 회로에 전달.
2) Q22 쪽 회로의 19Khz + Pilot Cancelling Level VR → IC10 입력(-)으로. OP.Amp에서 음/양이 바뀌는 것이므로 상쇄.
3) 로컬 생성 19Khz → HA12233W MPX IC #12핀 → MPX IC #5/#6으로, 38Khz 주기의 교반하는 방형파 펄스 출력 → IC12/IC13으로 Pulse Shapinig → MPX 스위칭 처리를 담당하는, 아날로 연산의 핵심인 IC14의 경로를 ON/OFF 통제.
(▲ MPX IC #5/#6 파형)
(▲ 논리 게이트를 거친 후 파형 = MPX IC의 출력 펄스에 대하여, Rising Edge 트리거한 후 일정 폭을 두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될 것이다. 아무튼, 이것이 스위칭 IC를 직접 통제하는 펄스. 펄스 폭은 Holding Time)
(▲ 펄스의 폭을 얼마로 해야 할까? 인터넷 쪼가리 매뉴얼에는 그런 정보 없음. 두 교반 펄스에 대하여 공히, 감각적인 1uS로 설정. 나중에 왜율계 보면서 다시 설정해도 된다. 여기서 강조하는 바는, ‘교반 펄스’이므로 두 개 펄스의 주기가 완벽하게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 관련 글 : Kenwood L-01T 튜너의 Sampling Hold Switching 동작
이쯤에서 현재 상황을 기록해 두자면,
1) 튠업 조건
SSG 95Mz/60dBu/Stereo, FFT 모드로 프론트엔드 IFT 출력 파형과 중심 주파수 검증 = 10.7Mhz OK!, T-Meter 바늘이 0점에 위치하도록 직교검파 코일의 코어 조정(=손을 접촉할 때와 아닐 때 모두 0점 위치로), PCD 로컬 클럭 = 1.96Mhz, Switching MPX 구동용 교반 펄스 주기는 임의 설정한 1uS(*).
* 참고로 1uS 등 Hold Time은 Sample & Hold ADC 처리의 Hold Time과 다를 게 없는…
2) 튠업 결과
SSG L Only, R Only, Mono 설정 등에 대한 반응은… 지극히 정상이다. 그러면… 나머지 영역의 분리도 조정이니 뭐니 그런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음.
자, 기본 돌파 작업은 이런 정도로 하고… 이제는 왜율계를 물리고 프론트엔드부터 다시! 물론, 큰 윤곽은 다 잡혀있으니까 살살~ 만지면 된다.
다음 글에서 계속.
* 관련 글 : 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오버홀 (11), FINAL 종합 튠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