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이 튜너는… 일본 내수용을 가져와 누군가 국내용으로 수정한 것은 아닐까 싶다.
논거는, 너무 굵은 OSC 코일 사용, Up인지 Down인지 늘 헷갈리는 일본식 IF 커버전 스타일, 전원코드 플러그 형상 등. 한동안 입구 주변에서 빙빙~ 돌았던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으며… 어쨌든 이제는, 입구를 지나고 로비를 지나서, 출구 근처에 도달한 상태.
* 관련 글 : 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오버홀 (10), MPX 및 기타 회로
잠시 조정 절차를 정리해 두고…
■ 19Khz Pilot Cancelling 조정
인터넷의 쪼가리 서비스 매뉴얼에 누락 사항이 많다. 이해가 안 되는 코멘트도 있고. 그래서 무시함 → VR7과 L16을 돌리고 왜율계 절대값 최소 조건 & 좌/우 값이 균등한 지점 찾기 → 현재는, L/R 공히 THD 0.6%.
이건 뭐… 대충해도, 그 정도.
역시 기기 등급이 다르다. 비유하자면, 1만 리터짜리 터보 엔진 자동차로 넉넉하게 주행하는 느낌? 그럴 줄 알았기에 추천했던 L 시리즈였다지만.
(시간 흐른 후)
■ 프론트엔드 종단 IFT 조정
돌려도 큰 차이가 없음. 처음부터 최적 상태로 조정해 놓은 것이니까, 그러려니… 다만, 오실로스코프의 FFT 모드로 10.7Mhz IF 파형을 관찰하는 것과 왜율계를 물리고 THD를 확인하는 것은, 확실히 의미가 다르다는 점 적어두기. L/R은 여전히 THD 0.6%.
(시간 흐른 후)
■ 시스템 통제 오류
간이 앰프를 물리고 신호음 또는 방송을 들으며 이것저것 조작해 보았는데,
1) SSG 케이블을 제거하여, 기기 안테나 단자 밖으로는 아무것도 없는 조건에서, 그러면서 Mute Off인 조건에서 그럭저럭 방송이 들린다. WoW! 정말 미친 수신력이 아닌지?
2) 다 좋은데, 문제는… 동조 선국 반응 있어서 매우 어색한 반응 지연이 있음. 그 때문에 스테레오 점등 반응 불만족. 이런 식이면, 수신하고 검파하고 스테레오 분리하는 기본 회로 이외의 영역에 어떤 부조화가 있다는 뜻이 된다.
가칭 <시스템 통제 영역>이라고 해 두고… 그곳은 어디? 일단, 사용자 터치와 SCA 관리와 AFC ON/OFF가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차근차근 확인해 보았다.
1) AFC 동작
제어용 검파코일로부터 동조 이탈(=”When deviated…”) 정보를 획득한다 → 5.6V를 기준으로 판단 → 프론트엔드 내부 버랙터를 제어 → 최적 검파가 이루어지는 현재 동조점을 그대로 유지하기. 그러면서, 사용자가 Knob을 터치할 때는 즉시 AFC OFF
kenwood L-01T-SCA 회로 및 AFC 회로-재편집
최적 동조 상태에서 Q7 주변 전압을 측정 → 전혀 문제없음.
2) 터치 감응 동작
구주적 문제가 있는 Knob을 대충 껴놓고 터치하면, Gate 전압이 6.2V 이상으로. 손을 떼면, 아주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0V로 → 기본적으로 문제없음.
3) SCA 회로 조정
“뭘 하라는겨?” L10, L11, VR5 돌려봐야… 그대로. VR5를 돌렸음에도 OP.AMP #1의 전위 변화는 없음. 그냥 7.*V이다. 왜냐하면… 현재 SSG 95Mhz로 SCA 신호를 담아서 보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L10 중심 회로가 Null 값만 넘기기. 그리하여 모든 게 Nothing! → 이 영역은 철저히 무시한다.
검파 후 신호에서 <SCA Tuned 동조 회로>가 SCA 신호만 꺼내기 →필터를 거치고, OP.AMP 회로로 정보를 꺼내서 쓰기. 그리하여 R90 연결 라인이 어디로 가는데… Sampling Hold Switching 회로.
검파 후 신호에서, 음성 신호가 아닌 SCA 신호가 감지되었을 때 즉시 라인을 Cut Off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 이상한 (예) 우연히 높은 음역 신호를 내보낸 튜너 때문에 전체 오디오 시스템 특히, 스피커 시스템을 한순간에 날려보낼 수 있다고 우려하셨는지? 물론,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난다)
시스템 통제 영역에 대한 기본 검토는, 이런 정도.
그러면, ‘스테레오 램프 점등 지연 현상’ 그러니까 ‘뭉그적거리는 선국 반응’, 그러니까 스테레오 상태로 진입하는 것을 더디게 하여, “얘는 뭘 하자는 겨?”를 상상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시간 흐른 후)
■ 스테레오 램프 점등 회로 등 탐색
시스템 반응의 최종 결과물인 스테레오 램프에서 탐색 시작.
Q4가 ON일 때, GND 경로가 구성이 되면서 스테레오 램프 점등 → Q4를 ON 시키는 것은, MPX IC HA11233W #5핀의 HIGH 펄스. 그것은 38Khz 교반 파형 중 하나인데… 너무 짧고 빠르다. 그래서, D39 + C90 회로가, 적산회로처럼 균일한 전위로 만드는 모양새.
어쨌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시스템 통제용 MPX IC 출력이 곧 스테레오 램프 점등의 동인이 되는 것. 그런데 그렇지 않으니까, 이 일련의 회로 안에 반응 지연 유발 인자가 숨어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임의로 1uS로 설정했던 스위칭 펄스의 폭이 부적절한 것일 수도 있다. 펄스 폭을 더 크게? 또는 더 작게? 더 크게하면. 그리고 C90 커패시터의 부착 상태도 확인해 봐야 할 것임. 실수에 의한 극성 오류가 있다거나…
상상은 그렇게 해도… 나열괴 이유 때문은 아닐 것. 그러기에는 감각적인 지연 시간이 너무 길다.
(시간 흐른 후)
나머지 영역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Noise Level, 패널 점등 제어, 스테레오 램프 제어, 슈미트 트리거, 사용자 터치 등이 모드 연결되어 있음. 그러면, 이 모든 동작에 관여하는 IF IC LA1234A의 핀 정의를 살펴봐야 한다.
모든 게 IC의 Mute 반응에 귀속된다. 노이즈 레벨 운운 회로 등이 그 원시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르는… 국부적인 처리 부조화가 원인. 헛!
다음 글에서 계속.
* 관련 글 : 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오버홀 (12), FINAL 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