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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조금 아픈 삼성전자 소노라마 S36P 파워앰프 (2)

글쓴이 : SOONDORI

이어가는 글.

상당한 엎치락뒤치락을 요구하는 출력석 고장이 아닌 게, 그나마 다행이다. 현재, 아무렇게나 전원을 켜고 만지작거려도 치명적인 문제는 없음.

* 관련 글 : 어디가 조금 아픈 삼성전자 소노라마 S36P 파워앰프 (1)

1Khz 신호를 주입하고 문제 개소를 파악하는 방법과 건강한 L-채널을 참조하여 문제 포인트를 집어내는 방법, 두 가지에 대하여,

1Khz 싸인파 주입

꼭 1Khz가 아니어도 되고…

아? 가변저항 리드의 어느 곳에서도 1Khz가 보이지 않는다. 없음. 그러면…

NEC uPA63H M182 IC를 유심히 바라보게 된다.

IC 데이터시트 없음. 그저 “7 Pin SIP, 2 Unit N-Channel FETs, Used as a differential pre-amplifier”이라는 희미한 정보에 기대기. 노파심에 검색해 보니 인터넷에서 10여 불짜리 장기 재고품을 판매 중.

조금 더 검색. Kenwood KA-7100, Technics SU-9070에서도 사용되었다고. 핀 배열은 아래와 같다.

(시간 흐른 후)

좌우 전압 비교

메인 보드 전체를 다 비교할 것까지는 없고… 전압 분포 패턴이 아래와 같으니, 확실히 IC 주변에 문제가 숨어 있는 것.

“머여 이게… +11V는 어데로 갔누?”

아무래도, 차동 IC 공통 Drain에 연결된, (+전위 기준) 위쪽 정전류원(Current Source) 쪽이 문제일 듯하다. 동작 환경 자체가 엉망이 된 사례로서, IC 고장은 아니라는데 한 표.

그렇고… 보다 효과적인 회로 트레이싱을 위해서 두 장 이미지 겹치서 보기.

그러면, 뭔가 보인다? 글쎄요… 일단, 아래 4개 트랜지스터 중 하나에 문제가 있을 듯. L 채널과 R 채널의 V_be 등을 비교해 보고, 판단에 따라 분리해서 단품 검사를 해보는 것이 합리적이겠다.

(시간 흐른 후)

패턴 비교만 하면 되니까, 새한 아날로그 멀티미터로 대충 콕콕~ 검사해 보기 → 오른쪽 회로가 완전히 먹통이다. 헛! 이러면 일이 매우 간단해지는…

기기를 다시 뒤집고… 전원 라인을 따라가기. 밀리링된 양쪽에 각각 저항으로 만든 다리가 있는데, 건널 수 없는 것이 있더라.

일반 저항의 단선.

정말 흔치 않은 일이다. 리드를 길게 뺀 것은 방열을 고려하였음이니… 추측하건대, 오랜 시간 열에 시달렸기 때문일 듯. (과거의 삼성이, 형태가 상이한 부품을 혼용함. 물론 와트 수는 같겠지만…)

고장 원인은 대체로 등짝에 난 뽀드락지 수준인데… 자, 어디에 가서 체격 좋은 67 오움 저항을 구할 것인지?

다음 글에서 계속.

* 관련 글 : 어디가 조금 아픈 삼성전자 소노라마 S36P 파워앰프 (3)


(내용 추가) 꿩 대신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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