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누구나 DIY 관리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핵심만 간결하게 정리한 자동차 관리 지침서, 북미 헤인즈의 Techbook 시리즈는 꽤 유명하고 꽤 유용하다.
아주 오랜동안 책이 잘 팔렸던 배경은, a) 자동차에 관한 한 산업적 문화적 레이어가 워낙에 두터워서, b) 워낙에 전문업소 비용이 비싸서, c) 가장 중요한… 워낙에, 집 근처 Mall에서 각종 도구와 각종 부품을 쉽게 를 살 수 있기 때문에, d) 대한민국이 주 7일제 근무 및 과로사 유발에 일로매진할 때 그들은 주 5일제 덕분에 자유시간이 많았으니까, e) 개러지나 공터가 즐비하여 땡볕 도로변 DIY 정비를 하지 않아도 되니까, f) 광대한 야적장형 폐차장에서 어떤 부품이든 적출 가능. 그것도 DIY로, 가장 싸게, g) 흔히 미제차는 내부 공간이 커서 작업이 쉽다.
시간이 흘렀고… 그런 모든 것을 종합할 때, 동네 다*소 그리고 DIY 코너가 있고 없고 가 매우 다르다는 생각.
그곳에는 늘 뭐가 없지만, 그곳에 대안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는 것 자체가 매우 좋은 일이다. 원활한 DIY는 결국 원활한 조달(調達)이니까. 응? 매사 사람과 부품과 장비가 조화롭게 서로 통해야 DIY 된다는 것인데…
그러면, 빈티지 오디오 쪽 세상은?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picclick.co.uk/Haynes-Techbook-Automotive-Computer-Codes-Electronic-Engine-236165146248.html)
(내용 추가) 늘 궁금했던 것인데… “그들은 왜… 거지발싸개 같은, 아주 쪼멘한 SunPro 브랜드의 멀티미터를 애용할까? 그들이 Snap-On 레벨이여?”
* 관련 글 : Sunpro CP-7673 엔진 애널라이저, Made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