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MPX 보드와 전원 보드와 케이블과…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 IF단에서 넘어올 <검파 후 신호>만 빼고.
* 관련 글 : 튜너 동호인의 고수준 MPX 보드 (2), 회로 일람
일단, 준비된 커넥터를 모두 연결하고 이것저것 살펴보기.
■ 전원 보드
양파 전원 출력은 -13.52V, +13.46V. 리플 전압은, AC 1.5mV 범위 내에서 등락 중. “잘 만드셨다!”
■ PLL MPX 스위칭 디코더 보드
1) 펑션제너레이터로 묻지 마 19Khz 주입하기.
아이쿠~! 너무 밝은… 어쨌든, Stereo LED 점등!
2) HA12003 IC의 #4/$5핀에서 듀티비 50%에, 38Khz로 교반하는 방형파 펄스가 나온다. 원론 충족. 다 좋은데…
Rising Edge, Falling Edge에 완만한 슬로프가 포함되어 있음. 조금 더 사각형에 가까운 펄스를 기대하였는데, 조금 이상하다. 이유는? 과소 입력? 과다 입력?
아래는, 비교용으로 기록해 놓는 Kenwood L-01T 튜너의 교반 출력 예시. 약간의 Over Shoot가 있지만, 이상적인 방형파 형상에 더 부합함.
* 관련 글 : 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오버홀 (10), MPX 및 기타 회로
3) 이번에는 교반 펄스가 흐르는 곳과 연결된 OP.AMP #2핀의 파형 살펴보기.
아하? 노이즈성 Peak가 보인다. 앞서 목격한 Slope가 어떤 변형 과정을 거친 결과일 듯. (1% 확률로, PCB 패턴 내 기생성분의 영향일 수도 있음)
이러면, MPX IC 전단 선처리 영역 또는 MPX IC #4/#5핀에서 OP.AMP #2핀까지의 영역에 있는 커패시터 등 부품이 최대한 재빠르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종종 보는 디지털 펄스 형상을 기준으로는 그렇다.
조정점이 있다. 여러 개 트리머가 있으니 상황을 달리할 수 있을 듯하고… OK! 일단은 여기까지.
그리고… 흔히, Composite Signal이라고 하는, (L+R)과 (L-R)과 19Khz를 적정 비율(=90%, 10, 22.5% 등)로 주입할 방안을 찾아봐야겠다. 왜냐하면,
일반 튜너의 검파회로 종단에서 신호를 꺼내서 주입하는 방법은, 그 튜너가 무엇이냐 그러고 어떤 상태인가에 따라서 모든 게 달라지기 때문에. Unknown 변수가 개입되니까, 최적 대안이 아니라는 생각이고, 바로 그런 상황 때문에 아주 비싼… 로데 슈발츠의 거대한 신호 합성 장치를 쓰는 것이려니 한다. DIYer에게 완전히 넘사벽인 세상에서는.
뭐… 찾다가 못 찾으면, 그렇고 그런 SONY 튜너에 점퍼 날리기.
* 관련 글 : 튜너 동호인의 고수준 MPX 보드 (4), 제어 펄스에 대한 검토 #1
(내용 추가) 완만한 슬로프를 보자마자, 대뜸 스쳐지나갔던 생각은… 아래와 같다.
이것 역시 상대적인 것.
만일에 이후 회로의 <요구 전압>이, 위 그림을 기준으로… 어떤 파형의 절반 이하라면 아무 문제없다. 51% 이상 전위가 흔들리든 말든, 과도 응답이 있든 말든, 100프로짜리 HIGH 또는 LOW로 인식되기만 하면 그만이니까.
안녕하세요? 날이 무척 더운데 잘 지내고 계신지요.
요 근래 켄우드 튜너와 MPX 에 관한 글들을 많이 작성해 주셨는데, 공부하기에 매우 좋은 기회가 되어 감사드립니다.
본문중 38Khz 파형은 제가 실험할때도 유사하게 관측되었고, 그땐 그런가보다 하면서 넘어갔지만, 관련글 내용에서 KENWOOD 튜너의 HA11223 MPX IC 에서는 제대로 형성되는것을 보니 IC 에 따른 차이가 있나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고급튜너의 디스크리트 방식 MPX 회로에서는 38Khz 생성에 별도의 발진회로를 사용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원 회로도상 Q14,Q15 부분이 OP 를 사용하는 버퍼로 개조가 되었기에 차이가 있을것 같습니다. 이러한 변경은 TR 을 사용하는 경우 앞 뒤단에 커플링이 사용되어야 하는데, 음 품질 향상을 위해 이런 커플링 콘덴서들을 줄이기 위해 고려된 사항이었습니다.
제가 이제껏 몰랐던 측정 방법이나 측정 포인트에 대한 내용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아마추어 개인입장에서 자작하기에 가장 난이도가 높았지만, 반면 청감상 가장 만족했던 MPX 이기에, 이번기회에 이 MPX 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기대합니다. ( 탈탈 털어 주세요^^ )
참고로
1. VRC1 은 첫번째 OP IC1 출력핀 7 번의 전압을 0.5V(rms) 로 조정하는 증폭도 조정용입니다.
이는 회로도에도 명기되어 있고 실제로 왜율측정시에도 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인 직교검파 출력은 1V p-p 정도로 높기에 입력단에 감쇄용 반고정 저항을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2. 본문중 회로도 분석 내용에서 파란색으로 설명하신 “TDM 에 기대는..” 부분은 GND 라인입니다.
3. 실험이나 측정시 해당 보드(파트)가 샤시내에 장착되었을 경우와, 밖에 나와 있을때는 측정 결과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언제나 도움되는 좋은 내용들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 5년전쯤인가요… 대한민국에서 이런 훌륭한 사이트는 오래 존속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것이 갑자기 생각나는군요.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 빠르게 연결하고 동작 확인하는 도중에… 아? 신호 입력 강도가 문제였나? 싶었다랍니다.
네… 그렇군요. 그러면 혹시라도 FET 기생정전용량 등 변수가 개입된 것은 아닐까요? 끝자락 스위칭 포인트의 큰 피크들이, 앞선 슬로프의 확장판 같기도 하다가 마치 FET의 지연 속성에 의한 Ringing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런 것을 억제하는\ Sbubber 회로에 준하는 것의 逆인 어떤 현상이 개입되었을까? 그런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Saturation 조건 고려하고 특히 V_gs 잘 맞추면, 앞에 코일이 없는 상황에서는 아주 꺠끗한 방형파가 나오는데요.
나중에 천천히 확인해 보겠습니다. ^^
○ 역시 38Khz라고 해도, 배수, 세배수… 그런 것까지 일체로 어울려서, 어떤 복합적인 작용을 하는 모양이네요. 새시 그라운드는 역시 중요한…
○ TDM 쪽 오류를 말씀하셨는데… 확인하고 수정하겠습니다.
항상 배려해주심에 감사드려요. 그리고,
정말 멋진 자작품입니다. 앞쪽으로 앞쪽으로, IF 거쳐서 프론트엔드까지 계속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고… 네. 그러면 훌륭한 1식 튜너가 나오겠지요?
이런 것은, DIY 세상에 널리 알려야 하는데… 이곳은 트래픽이 그리 많지 않은, 시골스러운 공간이라, 다소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