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아주 좋은 도구를 찾았다 싶은데… 과연 기대한 만큼 유용할까?
* 관련 글 : PC에서 검파 후 신호를 생성하는 방법 (1), 잔머리 굴리기
3.5파이 스테레오 JACK이 붙은 Y형 RCA 케이블을 준비하고 또는 그에 준하는 것을 마련한 다음에, JMPX를 실행. 아래와 같이 설정하면 된다.
프로그램이 생성한 <검파 후 신호> 상당 출력은, 스테레오 케이블의 두 라인에 동시 출력될 것이니 한 개 라인만 쓰면 되겠고…
Are You Ready?
아차차!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꽝!
왜냐하면 PC 사운드카드는 흔히, Over 20Khz를 재생할 수 없기 때문에. 주입 신호 모두를 적절히 담고, 처리하고, 스스로 만든 19Khz 파일롯톤까지 잘 묻혀서 보내주지만, 정작 원하는 (L-R) 신호는 없음. 프로그램이 안 만드는 게 아니라 PC 사운드 카드가 처리하지 못 하는 것. 정확하게는 사운드 카드에 자리잡은 코어 칩이.
(시간 흐른 후)
어떤 대체안이 있을까?
1) 다음과 같은 구성은?
이런 식이면… 부실한 구닥다리 제품과 DIY 회로를 엉성하게 조합하는 셈이니 <Pure 검파 후 신호>를 얻는다는 기본 취지에 반한다. PC와 PC 안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 + 비교적 정교한 디지털식 펑션제너레이터의 조합을 능가할 수는 없음 → 그러느니 SONY 튜너에 점퍼를 날리겠다. 바보짓이므로 포기.
2) 특별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쓰는 것은?
무슨 장치이든, 좋든 나쁘든 모두는 20Khz Under 취급에만 관심이 있다. 사람이 듣지도 못 하는 40Khz는 생각조차 안 하고 있음. 당연한 일이고… 세상이 그러하니, 포기.
3) “JMPX OUT 포트 설정에, 뭔가 상큼한 드라이버가 나타나면 되는 것 아닌가?”
예를 들어 광 전송을 받는 어떤 외부 장치가 있고, 그것의 능력이 심히 출중하여, ~40Khz이고 ~100Khz이고 ~1Mhz이고 1Ghz이고 나발이고 마음껏 요리할 수 있다면? 그런 것이 시중에 있다? 간단한 인터넷 검색으로,
~40Khz@96K Sampling Rate이라고 하는 ‘토핑 D10 USB DAC’를 찾음.
OK! 그러면 이제, 16만 원짜리 중국제 Topping D10S를 주문하면 된다?
4) 무료배송육천이백원
뭘… 디지털이 익숙하지만, 디지털을 별로라고 생각하는 아날로그 우선주의자가, 딱 한 번의 테스트 작업을 위해서 그리 할 동기는 없음. 알리를 잠깐 뒤져보니, 가능성이 있는 기능성 보드를 금방 발견할 수 있었고…
그들이 진품 16비트 시그마-델타 PCM2704 DAC를 썼다고 할 때, 38Khz~53Khz(=15Khz) 그러니까 최대 53Khz까지만 취급하면 된다. 실물 보드에서 무엇을 떼어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가정 하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판단함.
아래에서, TI가 테스트를 하면서 120Khz의 무엇을 보았다고 적었음에 유의.
한편으로, Sampling Rate와 재생주파수의 상관관계를 이상하게 적어 놓은 글이 있던데… 각기 다른 평가 요소인 A에 의해서 B가 결정된다는 식의 논리는 무효, ~53Khz 희망 주파수를 8비트, 16비트, 24비트 등 각종 비트의 DAC으로 커버할 수 있고, 각종 샘플링 레이트로 커버할 수 있음. 그 말이 그 말이니까 반드시 이 말이 반드시 저 말일 수는 없다.
그리고 통상적인 ‘Over 20Khz 재생 불가’는,
필터든 뭐든, 보드나 회로가 그냥 그렇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인 것. 인간의 가청주파수가 ~20Khz이라는 전제 때문에. 그리고 그 관점에서 차이나 PCM2704 보드가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하였던 것이고. 고급 ESS 시리즈 음원 칩을 쓰자는 게 아니고, 시키는대로 컨버전만 하는 DAC를 쓰겠다는 것이다. 여차하면, 뭘 좀 덜어내겠다는 작정을 더하여.
그렇고… 얼마 후 쪽보드가 도착하면 계속.
* 관련 글 : PC에서 검파 후 신호를 생성하는 방법 (3), JMPX 프로그램과 차이나 PCM2704 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