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고맙습니다” 아래는 2025년 5월 15일, 김형용 님께서 탐색의 단서를 제공해 주신 국산 수출품.
1980년대의 것이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그 시절 후반의 대한민국 제작사도 만들 수 있을 정도일 것 같은데… 1%쯤의 디자인 틀과 1%쯤의 무엇이 확실히 다른 이유는? 아주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절대로 작지 않은.
하우징 디자인과 금형 설계와 기타 제작 기술에 따라서 오디오 장치의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 강조하고.. 야마토 전함이 그냥 나올까? 일본은 전쟁 준비 중 그들의 민족 속성과 잘 어울리는 기술을 습득하고 더 강화시켰을 것. 개인 의견으로는.
형태와 방식 불문, 돌아가는 기계장치로 알게 모르게 오디오 세상을 쥐락펴락하며 돈을 번 일본이었고, 금속 가공 기술이 곧바로 디자이너의 설계 자유도에 맞닿는다는 사실도 기억해 두고…
싸구려 같지만, 어? 싸구려가 아닌 듯하고, 그럭저럭 이상인가? 하다가도 뒤늦게 싸구려인 것을 알게 되고… +1원을 더 벌면서 소비자를 긴가민가하게 만드는, 신묘한 조화를 만들어 내는 게 제조 능력이다. 그 중심에 전자장치가 아닌 껍데기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
AM/FM Stereo, NR 없음. DC5V, 대단한 염가형 버전.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bay.co.uk/)
그렇게 손으로 만지기와 온갖 형이하학적인 것에 취하다 보니, 형이상학적인과 도저히 만질 수 없는 것에 취약한 것이려니 한다. 일본 전자장치의 소프트웨어가 이상한 것은 이유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