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서음전자 SA-4130(=국내 KA-4130) 인티앰프 듣기 평가에 대한 이야기.
* 관련 글 : 프랑스 시골에 있는 서음전자 SA-4130 인티앰프 가져오기 (3), 멋진 프랑스 우표와 함께
오랜 동안 조금씩 커패시터를 교체하고, 뭘 더 만지작거린 다음에, <By-Pass 가변저항>을 밸런스 저항에 덧대기하여 흔히 쓰는 구간의 볼륨 편차를 살짝~ 보정한 후,
1) 디지털 음원 연결하고 들어보니… Sanyo 파워팩을 쓴, 그만그만한 인켈 앰프보다 음 품질이 많이 떨어진다. 박병윤 선생님 제작 마샬 밀폐형 스피커가 물려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쫀득한 맛이 전혀 없음. 도저히 안 되는 경우.
2) Post Amp. 회로를 수정한 제 짝 ST-4120 튜너에 물려보니, 그나마 조금 낫다?
(버튼 잡음 없고, 볼륨 잡음 없음에도) 불안한 음 구성과 L/R 밸런스 오락가락으로 실격!
그냥 예뻐서, 흔치 않아서, 옆에 제 짝 튜너가 있으니까, 튜너~앰프~스피커가 ALL Made in Korea이니까, 서음전자가 만들었으니까, 역시적 가치가 있어서 그냥 넘어가는데…
아? L과 R 각각에서, 저-중-고 밸런스가 어색했던 점을 기억하면… (가대 이하의 능력에 더하여) 스피커 A/B 단자의 접점 상태가 안 좋았던 것은 아닐까? 단자 핀 텐션 불량, 마찰 불량, 접촉 불량은 제 살 깎아먹기가 뒤기 십상인데? 그렇게라도 핑계를 만들어 놓고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 관련 글 : 프랑스 시골에 있는 서음전자 SA-4130 인티앰프 가져오기 (5), 심화 테스트 그리고 소리 개선하기
참고용.
● 구품 커패시터의 품질
Towa, Delcor, Philips 제품 혼용. 거의 절반이… 반쯤 맛이 갔더라. 정말 별꼴이다.
● 적당한 출력이 있지만, 감각적으로는 양재기 등급
여러모로 특별한 존재감이 있고, 설계 구조가 좋고, 대체로 잘 만들었는데… 정작 소리가 영~
WHY?
DC-서보 회로가 있는지 없는지… 제대로 살피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Bias 조정점 없고 DC-Offset 조정점도 없음 → 다 좋은데, 거의 B 클래스로 동작 중 → 조정점을 제거한 것은, 빠르게 쉽게 조립하고 곧바로 출하하자는 전략 때문인지? 심지어 그런 상상까지 해 보았다.
● LED 레벨 미터 감도 조정
더 민감하게 만들려고 해도 안 되는 경우.
(▲ 다이오드와 저항으로 다단계 반응점을 정하는데… 민감도를 높이려면 다이오드를 게르마늄 타입(=0.2V 단위)으로 바꾸면 효과가 있을 것. 단, 현재의 것이 실리콘 타입(-0.6V 단위)이라는 전제에서)
* 관련 글 : 아주 간단한 LED 레벨 미터 (1)
(▲ 레벨미터 민감도 조정용 가변저항 두 개. 최대치로 해도, 회로가 회로인지라 큰 감흥이 없음 → 회로 트레이싱하고 어떤 저항을 바꾸면 될 듯)
* 관련 글 : Radiotehnika Y-7101 인티앰프의 VFD 레벨 미터 반응도 조정
바로 위 사진에서,
“음품질과 무관한 LED 드라이버 영역이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트랜지스터를 구부려서 지나가는 동력 배선을 고정하는 발상은, 도대체 어떤 작자의 발상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