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Nikon이 여전히 자세 유지하던 시점에 소개된, 나름 열심히 만든 국산 일안 리플렉스(Single Lens Reflex) 카메라. 삼성 그룹 소속이라서 ‘Samsung’을 썼지만, 실 제작사는 삼성항공이다.
35mm, 독일 슈나이더 크로이츠나흐(Schneider Kreuznach, 1913년~)社의 Xenon 50mm f/1.4 렌즈 사용, 1/30~1/4000초, 446g, 1996년~2002년, 1996년의 소개 기사 기준 63만 원.
(▲ 다른 面은 그냥 그런데… 후면에서 왠지 모르게 맥이 살짝~ 꺾이는?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tsy.com/listing/1716955044/samsung-sr4000-with-schneider-xenon-f14?ref=nla_sfs-4&logging_key=9c4f6ec5009bc53060dba3dc24402fe79e2ab7f3%3A1716955044)
미놀타 원형 모델이 따로 있다는 게 좀 거시기하다. 다르게 생각하면, 삼성의 호시탐탐 노력 사례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니, 좋게 말하자면.
1995년 독일 롤라이社를 인수하고 미놀타와 거래하고… 삼성은 몹시도 광학 분야에 매진하고 싶었나 보다. 카메라 세상을 거친, 그다음 단계의 기술 세상을 생각했을 듯. ‘필름’은 갔지만, ‘광학’은 그대로 남아 오히려 번성 중인 것을 생각하면…
“에구구~ 그렇게 노력해도 지금은, 최첨단 광학 기술을 가진 ASML에게 맥을 못 추는 상황이 되었네? 안타깝구로~!”
뭘? CD-ROM 픽업도 만들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SLR, DSLR 세상을 초토화시키다. 누가 승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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