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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태엽 장난감, 진심 아니면 짝퉁

글쓴이 : SOONDORI

그저 그런 태엽 장난감이려니… 그런데 매우 정중하게 Made in Korea를 강조하고 매우 정중하게 자사 브랜드 로고를 각인하였으며 브랜드 로고와 다른 자사 마크까지 기록하였다.

1980년대.

상당히 세심함이 돋보이는 사례인데… 국내 제작사는 어디? 당연히 알 수 없음. 장난감, 가발, 옷가지 등 너무도 많은 주제의 것이 기록 관리되지 않았으니까.

(내용 추가) 마름모 + MTU 결합 로고를 기준으로, 제작사는 대구시 소재 화랑금속공업사.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archive.org/details/trenini)

조금 더 찾아보면, 다음과 같은 문구를 만나게 된다.

“… DoTT GR은 다소 신비로운 장난감 브랜드입니다. 저자 프레데릭 마르샹에 따르면 , 이 로고는 일본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장난감을 수입하던 어떤 이탈리아 유통업체의 소유입니다. 사실 Dott는 이탈리아어로 ‘의사’를 뜻하는 Dottore의 약자입니다. GR의 의미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가장 오래된 DoTT GR 장난감에는 이탈리아어가 함축되어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 그나저나 오병이어를 초월하는, 두 마리로 무한급식을 연상케 하는 로고는 무슨 종교적 의미가 있는 것?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www.jouetsanciens.fr/dott-g-r/)

역시 과거에는 뻔했던 공식 그대로, <국내 제조사-OEM 수출-일본 제조사-이태리 유통상>의 함수 때문에 그토록 섬세했던 것이려니… 그게 아니면, “물고기 비늘이 없시유. 전혀 다른 거여유” 수출된 Made in Korea 짝퉁이 된다.

후자에 한 표.

* 관련 글 : 그 시절 국산 장난감 제조사와 법정 품질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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