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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국산 장난감 제조사와 법정 품질 표시

글쓴이 : SOONDORI

“있기는 했던 것인가?” 국산 장난감을 만져본 기억은 없음. 그리고 그저….

예를 들어 아무 생각 없이 미쿡식 양철 장난감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1970년대 중/후반부터 주기적으로 발작한다, 누가? 정부가. 관리행위가 필요한 것이 맞기는 맞지만, 영세한 세상이 뭘 어쩌라고?

○ 시판 장난감 불합격품 많다. (조선일보, 1977.05.28,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공업진흥청은 시중에서 판매되고있는 전국27개 업체의 완구류와 유아용품 2백 7종을 시험분석한 결과, 전제품이 어린이 건강을… 강도가 약해 소금만 힘을 수거나 떨어뜨려도 쉽게 부서지는 조잡품들이었다. 공업진흥청은 이같은 분석결과를 제조업체의 해당시-도에 통보, 상품을 모두 수거하여 폐기토록하는한편, 업체에 대해서도 강력한 행정조처를 내리도록 통보했다. 불합격 판정을 받은 27개업체는 다음과 같다.

금속완구류 : 화랑금속(대구), 삼화금속(서울), 완구관, 금보상사, 무궁화사(부산) | 삼륜차 : 신성공업사(서울), 대명, 대건공업 | 유모차 : 미성공업사(서울), 협신공업사, 킹(경기) | 보행기 : 전공사(서울), 유성공업사, 미성공업사 | 봉제완구 : 민영숙(서울), 광진상회 | 플라스틱 완구 : 황제공업(서울), 대영, 제일기업, 동신화학(부산), 성광사, 경일미공사, 동방공업사, 동남화학, 광성사, 소꼽, 감천공업사

○ 危害 장난감 만들어 팔아 16업체 제품 판금령. (조선일보, 1981.05.27,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

공업진흥청은 25일 장난감에 대한 일제 검사 결과 모서리가 날카롭거나 사람 몸 에해로운 유독성 물질을 너무많이 섞어 만든 16개 장난감 제조업체를 불합격업체로 판정, 26일 각 시-도에 통보했다. 공업진흥청은 앞으로도 장난감의 품질을 향상하고… 공업진흥청은 앞으로도… 6월 중에 전국 완구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시설, 생산품목, 기술인력 현황등에 대한 신고를 받기로 했다. 또한 6월 1일부터는 위해 우려가 많고 불량소지가 높은 완구류에 대한 품질검사제도를 강화, 1차로 피서용품인 물놀이 기구, 물놀이 보트, 물안경(水鏡(수경)) 등 4 종류에대해서도 출고 전에 사전검사를 받도록 했다. 공업진흥청이 이날 판매금지시킨 16개 업체와 제품은 다음과 같다.

작동완구 : 西一(서일) 미공사(플래시), 三成(삼성)기업(킹타이거탱크), 화랑금속(젬북곰) | 플래스틱 완구 : 新進(신진)공업(선물세트), 南榮社(남영사)(로보트), 大同社(대 동사)(사자로보트), 鮮京(선경)완구(마징거제트), 일석공업(무전기물통), 金星(금 성)플라스틱(스쿨버스) | 금속완구 : 코리아포니공업(달라니우스) | 기타완구 : 金星(금성)화학(전자소꿉), 三亞社(삼아사)(사다리블록)大成(대성) 산업(아기방울), 太光(태광)산업(경양식세트)삼아성완구(장구방울),韓一(한일) (한일방울)

그러나 결국은 <법정 품질 표시> 스티커가 붙게 되었다.

그렇게 누구나의 고통 속에서 세상이 아주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는 것 그리고 그런 닦달 덕분에, 화랑금속공업사는 (메이드인코리아 짝퉁으로 의심되는 제품을 가지고) 해외 수출의 쾌거를 달성하다? 그럴 듯함.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m.bunjang.co.kr/products/225974262)

* 관련 글 : 국산 태엽 장난감, 진심 아니면 짝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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