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2 행정 16 기통 터보 차저 엔진을 달고 그것으로 발전한 후 전기 모터로 바퀴를 굴리던 미제 EMD(*) GT-26 통일호 기관차는 대한민국 표준 빈티지.
(▲ 코노미 氏기 아이들 상태 엔진음을 녹음하다. 가만 보면… 일본의 철도 매니아분들이 대한민국으로 건너온다)
* Electro-Motive Diesel, 1922년 설립. 엔진 모델명 EMD 16-645E3.
제동은 에디커런트를 이용한 전기 제동일 것. 흔히, 그것 이외의 답이 없으니까.
* 관련 글 : 위대한 소용돌이, 와전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소리가 대단히 우렁차고 대단히 오묘하다. 어떤 기지창, 바로 위쪽 옆에서 들으니 그렇더라.
(▲ 터보 작동음이 희한한 소리로 들리는 것. | 단순 계산으로, 배기량 = 실린더 당 10.57리터 × 16개 = 17만 cc. 3천 cc. 승용차 57대 수준. 단, 간헐 점화 방식이라서 배기량 대 출력의 관계는, 자동차 세상과 확연히 다르다. | 영상을 기준으로 발전 전압은 800V. 공칭 발전 전력은 1.5MW. “울릉도에 전력을 공급하는 디젤 발전기 두 대의 총발전전력이 얼마였더라?)
약 3천여 마력, 두 대 연결하면 6천 여 마력. 그것으로 수십 량 시멘트 화차를 무리 없이 끌고 다니고…
“반토막에서 두 배 출력이 나오면, 따따블 가관차 아녀요?” 기억하기로는, 나중에 나온 6천 마력짜리, 태백선 전기기관차 한 대로 끝. 물리 엔진과 전기 모터의 능력 차이가 그렇게 크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살짝 놀랐던 기억이 있음. 그게 다 변환 효율의 차이 때문에.
5분 정차. 코레일 마피아의 홍익회가 시간제한에 걸린 자의 주머니 돈을 거저먹기로 뜯어먹었다고 생각하는 <천안역 500원짜리 발 동동 가락국수>가 생각나고, 오징어 땅콩 카트도 생각나고…
비둘기호보다 빠르고 비쌌던 초고속 통일호가, 지금은 없다. (표제부 사진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www.youtube.com/watch?v=B1nDkl8_-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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