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그 정도의 강력한 공기 파동을 만드는 대포라니… 소림사 장품을 듣고 듣고 듣고 자란 사람에게는 별 감흥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정말 그게 되여?” 깜짝쇼 느낌이었겠다.
“… 윈드 캐논(Wind Cannon)도 전쟁 중 슈투트가르트의 한 공장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이 대포는 적 항공기에 압축 공기를 분사하는 일종의 총이었습니다… 수소와 산소의 임계 혼합물에 점화되어 작동했습니다…. 힐러슬레벤에서 실시된 이 대포의 실험에서는 25mm 두께의 나무판을 200m 거리에서 깨뜨릴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일부 실험에서는… (표제부 사진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s://www.nevingtonwarmuseum.com/wind-cannon.html)
물리적으로는 아무렇게든 가능한 일. 원형 통을 두고 반대편에서 통 안 공기를 아주 빠르게 그리고 동시에 밀어내면 반경이 조금 작은 통의 끝부분에서, 안에서 바깥으로, 다시 바깥에서 안으로 움직이는 국부 와류가 형성되고, 그렇게 도넛 모양이 유지된 파동은 아주 먼 거리까지 이동.
(출처 : https://www.jsme-fed.org/experiment-e/2013_6/001.html)
재차… 이 대포의 KEY는 빠르게 회전하는 도넛 와류. 수백 미터를 날아갈 수 있으니… 이런 장비는 흔히 독재자가 사게 되고, 그것으로 데모 군중을 넘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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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우퍼 운동은 너무 느리고, 트위터는 있으나 마나. 게다가 유닛이 엔클로저 바깥쪽 면에 밀접 배치되고, 반경이 작은 개구부도 없으니까 그게 또… 별 의미가 없고. 그저 저음이 뭉실뭉실 회절하며 널리 퍼지는 것을 가상화하여 시각적으로 인식하는 정도에서나 유효? 뭐… 고가의 혼 스피커 뒤에 붙은 고가의 컴프레션 드라이버를 뜯어서 한 두 번 뭘 해볼 수는 있을까?
담배에 적용하면? 늘 보던 그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