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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빈티지 오디오 제작사의 근황

글쓴이 : SOONDORI

최첨단 기술로 몸값을 한껏 높였던 빈티지 오디오 세상이 점점 사그라들고… 그러면서 일본에는 없어진 기업, 버티는 기업, 그럭저럭인 기업이 있다. 공식 홈페이지를 관찰하여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만 확인한다. 10년 후에 한 번 더, 20년쯤 후에 또 한 번?

Kenwood와 JVC

캔우드는 진작에 망했다. 정확하게는 2011년에 JVC와 병합. 이제는 JVC-Kenwood로 부른다. (JVC가 앞에 있으니까 있다고 해도 없는 것) 그들의 홈페이지에는, “어디 놀러 갈 때, 구루마에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싣고 달달달~ 굴려서 가져가셔!” 카스테레오 그렇고 AV 그렇고… 딱히 살펴볼 게 없음.

Pioneer

카 오디오 내지 미약한 자동차 전장 쪽으로. 다음 문구는 제작사 중심이 아니라 유통상 중심으로 체제가 개편되었음을 암시함. 즉, 기대하는 파이오니어 형상이 없다는 의미와 같다.

“… VOXX Consumer consists of the Premium Audio Company where we house our flagship and market-leading premium audio brands, Klipsch® and Onkyo®…”

SONY

소니는 <그럭저럭 그룹>에 속함. 워낙 취급 품목이 많아서 그런 것. 그러나 인터넷 좌판에는 별 게 없다. 딱히 포멀 오디오에 집중할 형편은 아닌 모양이더라.

Sansui

진작에 사라진 기업. 중국제 듣보잡 브랜드 제품이 유통되는 현실은, 뭐라고 말을 하기가…  하이에나에게 물어뜯긴 사자의 뽀오~얀 대퇴골을 무엇이 열심히 핥는 장면이 연상됨.

* 관련 글 : 차이나 산수이, 진짜루~?

Denon

좌판에 뭘 깔아놓고 그럭저럭 대응 중. 좋은 일이다.

* URL : https://www.denon.com/en-us/

갈 테면 너만 가라지. 왜 날 쳐다보오오오?♪” D&M 홀딩스의 변심으로 셔우드와 인켈이 폭삭! 그러면, 이유 불문하고 별로 좋지 않은 감정이…

“… 추론해 보면, 그동안 1천 억대 대리 제조 매출을 담보했던 D&M 홀딩스 및 파이오니어와의 거래 관계가 끊긴 게 재앙의 원인이다. 구체적인 이유는 모른다. 발주자의 변심이거나, 무슨 실수를 했거나…”

* 관련 글 : 미국 셔우드 아메리카는 왜 사라졌을까? (2)

Onkyo

앞서 VOXX가 자기 것이라고 했다. 몇 종 CDP와 앰프 한 종이라… 동네 마트가 있는데 1주일 후 문을 닫을 게획이라 있는 것만 파는 형편처럼 보임. 물론, 빈티지 오디오의 틀 그리고 그 고정된 시각에서 보자면.

Sanyo

한때는 난다 긴다의 산요였는데… 그들의 부침은 유명하다. 현재는 TV와 DVDP Only.

YAMAHA

여전히 자신감이 있는 기업. 상상하건대 지구 종말이 코앞에 닥칠 때까지 활동할 듯. 왜냐하면, ‘사운드’에 집중하는 기업인데 오디오가 아니어도 먹고 살 수 있으니까.

ROTEL

선호 브랜드인지라… “로텔 만세!” 아주 잘하고 있음.

Luxman

럭스만은 나름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음. 낭떨어지 끝에서 그런 정도면, 매우 훌륭하다.

* URL : https://www.luxman.com/

Accuphase LAB.

캔우드 계보의, 한 우물만 파는 기업. 이즈음에는 매우 특이한 기업. 그런 곳을 놔두고, 엉뚱한 금품 갈취형 브랜드를 먹여 살리자고, 오백만 원, 천 만원을 선뜻 건네는 이유를 모르겠다.

* URL : https://www.accuphase.com/

Toshiba, Hitachi, Mitsubishi 등

“장난하시나? 그들은 본래 重電기업이었다” 가만 보면, 남들 다 하니까, 마치 취미 생활하듯 오디오를 만들었다는 말씀. 물론, 극단의 비유로는.

2000년의 AKAI 등 진작에 사라진 곳을 포함하여, 더 많은 제작사가 있었는데 생략.

역시 근성있는 기술 중심 아큐페이즈와 야마하와 로텔과 럭스만, 그리고 장사 잘하는 데논을 빼고는… 모두가 추풍낙엽이거나 지리멸렬. “그래도 활동성을 유지하는 제작사 수가 생각보다 많네? 그렇다고 해도 그들의 근황은,

“간신히 지~팽이에 의지하여 걸어가는 노인네 그룹과 같고, 20년 후에 어떤 분은 여그 안 계심?” 끝. (표제부 사진 출처 : free image, https://stockcake.com/i/autumn-leaves-falling_1458828_1160841)

* 관련 글 : 대한민국과 일본, 오디오 시장의 상황은 엇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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