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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비싼 스피커라는 의미

글쓴이 : SOONDORI

100Kg 금으로 만들었으니 5백만 달러, 약 69억 원을 내놓으라고 하는 경우(=Hart Audio D&W Aural Pleasure, 표제부 사진 좌측), 4.5톤짜리 가정용 제품을 만들고는 백만 달러, 약 14억 원을 요구하는 경우(Cessaro Omega 1, 우측) 등… 실용형 장치일 수밖에 없는 것이 본질을 망각하고 마치 예술가 세상에 속한 양 까불고 있다. 그러면, 이건희 회장의 몇 억 원짜리 소너스 파베르는 거의 편의점 껌갑이었다? “그렇지. 참, 검소한 분이셨네. 그랴~!”

* 관련 글 : Sonus Faber 스피커

가끔은, 사람들이 좀 바보 같은 것에 매달린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가장 비싼’이 ‘가장 좋은’을 대변하지 못하고 또, ‘가장 좋은’은 ‘나에게 정말로 좋은’ 것일 수가 없으며, ‘나에게 정말로 좋은’은 ‘평생 좋은 것’일 수도 없다.

비싸 보이는 카메라타 카페의 커다란 스피커는 작은 공간에 배치된 극장용 시스템일 뿐, KCC 정 회장의 오디움 머시기는 그렇듯하게 홍보된 개인 재산 보관 창고일 뿐. “내일모레 이사는 안 가시나?”, “아래층에서 뭐라고는 안 하고?” 그냥… 칼라스 북쉘프 스피커나 철가방 공방 스피커나, 기타 Made in Korea 표 어벙벙 스피커나 또는, 흔히 손에 잡히는 것이 최고라는 암시를 주면서, 딱 두 조를 운용하면서, 있는 것에 최대한 귀를 맞추면서,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바꿔가며 듣는 게 좋다는 생각이고,

직접 만들면, 세상에서 가장 비싼 스피커가 나온다. 개인의 인생 가치가 그 정도는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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