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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가 염탐한 1949년의 북한 신남포

글쓴이 : SOONDORI

2001년 3월 5일부로 공개된 미국 CIA의 문서. 1949년 3월 5일 작성. “멍충이! 1년 후 전쟁을 일으킬 징후를 전혀 못 찾았다고?”


“… 신남포시(*) 인민위원회는 옛 시청 건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원장은 한동백, 부위원장은 장희토입니다. 13개 과와 53개 분과로 구성된 위원회는 380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시청 직원 130명 중 약 100명이 조선노동당 당원입니다. 인민위원회 산하 단체로는 고승동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시직업전문연맹, 시직공동체, 도서관, 상수도사업소, 연구소가 있습니다.

* 평양에서 멀지 않은, 인천쯤 되는 위치의 항구.

1949년 1월, 북한 인민군 독립여단은 제4사단으로 개칭되었습니다. 이 사단은 소련군 경험이 있는 소장이 지휘합니다. 본부는 신남포의 경금속 중대 건물에 있습니다. 3개 여단(포병 1개, 기병 1개, 보병 1개)으로 구성된 약 8,000명(7)의 병력이 경금속 중대 건물 구역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약 7,000명(1)의 병력이 구 쇼와 전기공업 건물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1949년 1월, 북한 해안경비대는 북한 인민해군으로 개칭되었습니다. 진남포에 주둔하는 독립대대에는 약 700명의 병력이 있습니다. 이 대대에는 약 30마력의 보트 4척이 배속되어 있습니다. 지휘관은 해군 사령관입니다.

1949년 2월 2일, 진남포 해안에는 소련으로의 선적을 기다리는 40톤(?)의 염산(*)이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 니트로글리셀린 제조에 사용되는… 화약.

경금속 제조 회사는 마그네슘, 유리, 경금속 및 폭약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자재 부족으로 현재 유리는 생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소량만 생산되고 있습니다. 경금속 부서는 가정용 냄비와 주전자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폭약 부서는 현재 30톤의 면을 재고로 보유하고 있으며, 150톤의 면을 추가로 공급받고 있습니다. 회사는 최대 2,200명의 직원을 고용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현재 고용된 직원은 700명뿐입니다.

약 130개의 건물에 쌀과 기타 곡물이 담긴 약 50만 개의 가마니가 저장되어 있으며, 20명의 소련군이 지키고 있습니다.

이전 쇼와전기회사(*) 건물인 국가 식량 관리 창고는 북한 인민군 막사 뒤에 있습니다. 이 창고는 시 식량 행정과에서 관리하며 인민군 병력이 지키고 있습니다. 1949년 1월 시 식량과의 추산에 따르면 쌀 32만 가마니와 기타 곡물 22만 가마니가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양의 곡물이 인민군과 소련에 할당되었습니다.

첨부 : 지도 1장…”

* 昭和電工, Showa Denko. 화학 및 소재 기업. 지금도 존속함.

75년 후… 일부러 흐릿하게 했으니, 민간기업 구글도 다 알고 있는 신남포 지형. 이제는 58번지에 사는 분의, 집에 있는 숫가락 개수도 다 알고 있으려니… 아닌가?

앞으로 공개된 CIA 문서를 열심히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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