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아주 오래전에 사용된 텔레풍켄 전단지를 잘 가공한 다음, 4.8 파운드를 받고 프린트해 준다. 그럴 만한 수준의… 예술 감성이 충만한 작품이 아닐까 싶음. 길게 말할 것도 없이… 그런 게 그 나라의 두터운 후방 문화. 그리고 그런 그림을 홍보 전단지에 쓸 정도였다면, 그 시절 AM 라디오는 꽤나 비쌌던 것. 응? 컬러 프린터가 없었던 것은 분명하고.
가난했던 대한민국은 그런 경지까지 갈 틈이 없었음. 그럴만하니까 시대가 바뀌었고, 모든 홍보 그륩이 빠르게 움직이는 손가락의 끝만 바라보는 세상이 되어…
그리하여 액자에 넣어 오디오 시스템의 중앙에 걸어 둘 만한 국산 오디오 광고 전단지는, 읍따! 노가리집의 벽면 치장용 마구잡이 재인쇄 전단지는 있어도. (표제부 사진 출처: https://picclick.co.uk/Vintage-Radio-Telefunken-German-Art-Deco-Reproduction-Advertising-11471878688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