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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행랑 마카더와 종자의 일본

글쓴이 : SOONDORI

“패권 국가의 일개 봉급쟁이 장군에 불과한 맥아더. 리박스쿨이여? 그노무 위인전기는 누가 만들었고 왜 돌린 거야?”

의도된 제도권 교육은 왜곡된 역사관을 만들어 낸다. 그런 폐해 중 하나가 더글라스 맥아더에 대한 신격화였다고 생각함. 그가 부하를 버리고 필리핀에서 줄행랑친 사건이, 양민 학살 줄행랑의 양아치 리승만에 비할 것은 아니라지만… 트루먼과의 대립, 그전의 이런저런 대립 등을 고려하여, 독후감 쓰라던 그 책에 적혀 있었을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진다”가 막판 꼬장질 멘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는 말을 전 국민이 곡해했던 사건도 있지 않았던가?

그래서,

그를 아메리카 귀족 가문의 후광에 쉬운 인생을 살았던 자로 정의하고… 항상 남들 앞에 멋있게 보이기를 원했던 그가 일본 점령군의 수장으로 진군하였으니,

그거야 말로, 왕이 따로 없음.

그 시점에 일본 전범 대부분이 살아남았고, 천황제도 존속하였고, 식량 부족에 허덕이던 일본 국민은 거대 체구 미쿡인이 도와줘서 견디고 살았다며 그를 신격화한다. 그때의 틀이, 일본이 여전히 미국 종자(從子)처럼 행동하는 배경. 지난 반세기 동안의 일본 산업 성장은 오로지 미쿡이 허여 하는 한도에서만. 반도체, IC, 자동차, 오디오 등 전자제품 등 모두가 그러했다. 이제는… 기준점이 하나도 없는 개망나니 트럼프를 만나게 되니까, 미국 환상에 빠진 일본은, 모든 게 상당히 버거워진 상태.

모든 게 다 세월을 따라 넘어가는데, 문제는… “매카~더 때문에 살아남은 일본 군국주의 후계 집단이, 혐한을 외치는 일본 극우가 되다.”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www.amazon.com/Supreme-Commander-MacArthurs-Triumph-Japan/dp/0062287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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