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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오버홀 (17), 진드기의 발작?

글쓴이 : SOONDORI

직전 작업에서, 나쁜 조작감을 만드는 에어 바리콘 구동 기어의 미세 마모를 최대한 보정하였다. 3종 코일의 튜블러 커패시터를 제거하고 MLCC 커패시터로 대체하였다. Normal 수신 모드 기준, 초입에 있던 RF 코일의 페라이트 코어가 깨지는 사고도 발생하였고…

* 관련 글 : 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오버홀 (16), 깨진 페라이트 코어의 수리

여차저차 그 조건에서 Reset 조정 시도.

프론트엔드

SSG 60dBu기준으로, IFT 출력을 오실로스코프 FFT 모드로 관찰한다. 그런데… 아? 가만있자… RF 신호 주입에 문제가 있다.

한참을 끙끙거렸고… 중국제 RF 케이블의 임피던스가 개판 오 분 전인 것은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RF 신호 흐름을 단절할 정도까지 상태가 나쁜 줄은 몰랐음. 가끔 작업하기 때문에? 천천히 부식이 발생하고 어쩌고저쩌고… 급한 김에 WD-40과 이런저런 만지작거림으로, 임시 조치.

* 관련 글 : 스테레오 신호발생기에 물리는 저잣거리 케이블의 품질은? (1)

(▲ 여기서, 확연하게 들어난 파형은, 주입된 97.9Mhz RF 파형이 아니고 OSC 파형이다. ▼ 97.9Mhz – 10.7Mhz = 87.2Mhz. 오실로스코프가 대략 그 언저리의, 대충 계산한 값을 제시하고 있음)

정말, 정말… 제대로 된 50오움 또는 75오움짜리 클립식 RF 케이블을 하나 만들거나 비싼 케이블을 하나 구매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그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L-01T의 강력한 프론트엔드가, RF 케이블 불량을 이겨내면서 Stereo 램프를 켠다. 오류로 켜진 게 아니라 실제로 켜진 것. Power On/Off 시에도 제자리.

“캔우드는 참으로, 대단혀~!”

(시간 흐른 후)

혹시나 해서 다른 코어 상태를 확인해 보니… 헛! 하나 더 깨져있더라. 아무래도 이 캔우드 코일은, 사용 코어의 강도와 플라스틱 구조물의 강도 그리고 형태가 영~ 거시기하다. 비록 여러 사람이 손을 댄 것이라고 해도… 부품 제조사가 어디? 끙~!

완전히 고정시켜버리기.

(시간 흐른 후)

이번에는, Dial Span을 확인. 97.9Mhz, 90Mhz, 106Mhz에서 모든 게 균등해야 한다. 그런데… 드라이브 기어와 피동 기어의 부적절한 치합이 너무 신경에 거슬리기에…

* 관련 글 : 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오버홀 (13), 기계적인 문제의 조치

다시 분리. 더 면밀하게 궁리해 보면… 다음은 재편집한 참조용 무비 클립으로, 회전 방향 무관하게 두 디스크 기어가 어긋나 있는 것을 알 수 있음. 즉, 반드시 ‘헐렁한 Spur 기어’ 치합이 아닌, 치밀한 스프로켓 Sprocket) 치합이어야 좋다.

(2개 무비 클립 출처 : https://www.etsy.com)

스프링을 제거하고 상황을 다시 정리해 보면…

* 관련 글 : 에어 바리콘과 디스크 기어와 구동 기어

최소한 안쪽 Disc 기어의 움직임이 재빨라야… 스프링 장력이 너무 약한가? 오리지널 부품이 아닌가? 이 튜너의 에어 바리콘은 뜯었던 흔적이 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무려 물리적인 7련(=논리적인 8련)짜리 큰 부품을 뜯어야 헀던 이유는? 와중에 오리지널 스프링이 다른 것으로 교체된 것?

여러 가지 생각이…

(시간 흐른 후)

드라이브 기어 마모(*)는 어찌 할 수 없으니까, 장력 부족에 포커싱하고, 스프링을 늘이고 다시 장착. 장착할 때 양쪽 끝 절단부 위치를 달리한다 → 가장 빨리 반응하는 부착 형상 찾기. 가장 빨리 반응한다고 함은, 드라이브 기어 운동에 안쪽 디스크 기어가 최대한 빨리 반응하고 거의 압축되지 않는 조건으로 바깥쪽 디스크 기어에 재빨리 힘을 전달하는 흐름을 말한다.

* 알루미늄 DIY 증착 등 보완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이런 정도 수준에서는 무리한 일.

한 칸의 절반에서 오락가락하는 정도로 정리함. 포기한 절반은 결국, 드라이브 기어 마모분에 상당한다.

이러니까… 신나게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확확~! 돌리는 것은 빈티지 튜너에게는 매우 안 좋은 일이다.

3련 바리콘의 3개 섹션(Section)도 아니고, 버랙터 포함 FM 8련에 총 7개 섹션이 마련되어 있으니… 그만큼 축 부하가 클 것. 아무리 부드럽게 만들었다고 해도… 추정 논리는 그렇다. 물론, 소비자가 그런 것 알 바 아님. 이 튜너의 여러 소유자 중에서 누군가, 너무 신이 나서 그렇게 쓴 것이려니 함. 대체로 깨끗하지만, 조금 굴렀던 티가 나는 튜너이니까, 아무래도 더…

(시간 흐른 후)

IF 회로

RF 케이블 등의 감쇄 10dBu를 고려한 70dBu를 기준으로 관찰. 특별한 것 없음.

직교검파 회로와 PCD 회로

왜율계를 물리고, 97.9Mhz, 90Mhz, 106Mhz에서의 반응 균등성 확인 → 상황에 따라 S-미터와 T 미터를 보고 직교검파 코일 코어 돌리기 → 여전히 다이얼 조작감이 2% 부족하지만,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그럭저럭인 상태. 시그널 미터 균등, T-미터 반응 균등.

여기까지를 폼 잡는 단계로 보고,

1) Mute는, VR2를 돌리고 40dBu에서 OFF 되도록 설정. 캔우드의 지침이 있지만, 여러 가지 부정형의 상황 변수가 있으니… 그 이하는 불감응, 그 이상은 너무 과함.
2) PCD 구동 클럭 1.965Mhz는, 약간의 흔들림이 있으나… 대충 OK. 캔우드가 고려한 마진이 있는 것.

MPX 회로

VCO 76.00Khz 확인. 그 외… 지난번에 손을 봤기 때문에 특별한 것은 없음.

간단한 계측

왜율계의 최종값은 다음과 같다. 1차 FINAL 튠업 시 보다 수치가 좋아졌다? 세 마리 진드기가 제거되었기 때문이거나, 계측 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이거나…

○ 70dBu에서, L/R 0.075%.

○ 60dBu에서, L/R 0.15%

조금 더 확실히 하기 위해서 웨이브 스펙트라를 연결. 완전히… “멉~니까 이게…” 기저부 레벨이 -100dB 부근까지 내려가고, 간헐적인 발작을 한다. 헛!

뭘 하자는 것인지… 일단, PCD 회로 Out 포인트에서 관찰. 역시 문제가 있음.

조금 더 앞쪽의, 1.965Mhz 유입 포인트에서 관찰. 여기가 좀… 2차 발진 코일의 튜블러 커패시터를 교환했다는 사실에 유념하기.

확실히 문제가 있다. 예전 작업 시에 비해 반응과 많이 다르다. 그나마 다행히, 프론트엔드 출력 즉, 메인 보드 입력 포인트에서 발작 증상이 목격되지 않음.

PCD 회로 내 두 IC 핀 상태 검사는 다음과 같다. 적색은 발작 증상이 목격되는 곳.

일감은,

FL1, FL2, FL3 세 개 코일 안에 있는 진드기 튜블러 커패시터가 발작하는 것이거나, IC가 문제이거나? C122 커패시터를 잠시 분리하고 현상 관찰 → IC5 쪽은 달라진 게 없음. 이거 원… 다짜고짜 FL2 뗴어내기 → IC5 #7핀에서 여전히 발작이 관찰된다 → 이번에는 FL1 뗴어내기 → 발작 파형 사라짐. 그렇다면… FL1에 있는 튜블러 커패시터가, 바로 그 미친 진드기.

FL3까지, 다 때려잡아야겠다. 다음 글에서 계속.

* 관련 글 : 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오버홀 (18), 2차 FINAL 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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