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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오버홀 (18), 발작성 노이즈와 PCD 전처리 필터 회로

글쓴이 : SOONDORI

직전 작업에서 진드기 발작 현상으로 정의한 것에 대하여,

a) (1.965Mhz 생성 코일 튜블러 커패시터 교체 후) PCD 검파부 동작에 큰 어긋남이 생겼거나, b) 그런 문제를 만들어낼 수도 있는 FL1, FL2 등의 튜블러 커패시터…. 정확하게는 튜블러 커패시터 양 끝 O형 단자의 접촉불량 가능성을 상상하고는 두 개 필터를 분리한 바 있다.

* 관련 글 : 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오버홀 (17), 진드기의 발작?

FL1 필터

일반 CAN 코일 세 개를 한 개 플라스틱 하우징에 격납한 구조. 코어를 돌릴 수 없다. 개구부 폐쇄 상태로 제조. 그 안에 코어도 없을 것. 그러니까, “건들지 마시라!”

그것은 부품 제조사의 일방적 강변일 뿐이다. 그 안에 진드기 커패시터가 들어 있으니… 그게 10년, 20년… 50년, 멀쩡할 것이라고 누가 장담했다는 것인지? 전 세계 수억 대의 각종 통신장치가, 그 부품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음.

아무튼 그래서, 현재 상태를 모르고 그냥 넘어가는 게 영~ 마뜩잖아서 큐스파이스로 시뮬레이션해 보면,

오잉? 캔우드가 3.5Mhz LPF라고 했는데… 뭘까?

<.Bode>에 의한 그래프가 아니라 <.AC>로 전압 이득 변화를 표시한 것이므로…  논리상 무한대에 가까운 Peak점의 왼쪽 영역에 대비하여, Peak점의 오른쪽 영역이 -dB 레벨로 급락하고 있음. 즉, 3.**Mhz에서 그 이상은 Cut-Off. 그러면 그게 Low Pass Filter의 정의에 부합한다.

(시간 흐른 후)

F2 점검

외형은 흔한 IFT처럼 생겼지만, 안에 들어간 부품과 결선은 다르다. 역시, 필터는 필터.

관형 커패시터로 200pF를 넘어가는 경우는 처음인데… 본래 300pF였는지 또는 250pF였는지는, 누이도 매부도 모를 일.

큐스파이스로 시뮬레이션해 보면,

오잉? 캔우드가 0.9Mhz HPF라고 했는데? 이것도 역시, LPF의 반응과 같은 것. 그래프 Peak의 왼쪽이, 오른쪽에 비해 현격히 낮다. 즉, High는 통과, Low는 CUT. 그러면 High Pass Filter. 참고로 1Mhz에서 Peak인 것은… LCR 미터의 테스트 주파수가 1Khz였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Khz와 Mhz에서의 L값과 C값은 살짝 다르다는…

아무튼 그렇고, FL1 Low Pass Filter + FL2 High Pass Filter는 개별 속성이 종합되면 다음과 같은 반응 특성을 보인다.

* SIM. FILE : Kenwood L-01T FL1 and FL2 Filter Response-1

약간의 수치 차이는 LCD 미터 측정 오차가 있어서 그렇다고 보고… 결론은, “실물 측정값에 의한 반응 패턴이 유효하므로, 현물 FL1 + FL2 조합 밴드패스필터(Band Pass FIlter)의 상태는 당장에 무리가 없다.”

F3 필터

FL3 분리하고 어쩌고 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PASS.

대신에 다음과 같이 상상의 블록도 그려보기. 그러니까… F3 필터는 <검파 후 신호>의 등락 범위를 제한하기 위해 배치되었다고 생각한 것이다.

넉넉히 잡은 250Khz 초과 신호는 일단, 제거. 2단, 3단 기어를 넣듯… 다음 단계에서 또다른 필터를 싸서 SCA까지 제거한다.

(시간 흐른 후)

HP 150Mhz 오실로스코프에는 Auto-Store/Erase 모드가 있다. 파형 변화를 겹치기로 보여준다. 글리치(Glitch) 신호 즉, 매우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이상 신호를 잡을 때 편하다. 다른 DSO에는 ‘Persist  기능’ 등 여하한 이름으로 정의되어 있을 것.

아무튼, 그 <겹치기 모드> On 상태에서,

1) Trio-Kenwood TR4010A PCD IC #4핀 파형 → 깨끗함.

2) AN610P #7핀 파형 → 지저분함 → 이러면… 단품 코일의 문제가 아니라 IC나 IC 주변 회로의 문제.

진드기 두 마리 때려잡은 것이 전혀 쓸모없는 것은 아니라고 위안을 삼고… 일단, 상황은 그러하다.

(시간 흐른 후)

상상할 수 있는 원인은, a) IC 불량, b) 냉땜, c) 주변 소자의 우연한 고장이 있다. 구하기 어려운 IC가 불량이라면, 큰 고민이 되니까, Pass.

냉땜 가능성에 기대면서 여기저기 땜하기. 그런 다음, 다음과 같이 MLCC 붙이기.

(시간 흐른 후)

냉땜관련 조치를 했고 튜블러 커패시터 대체도 했고… 그래서?

AN610P #7핀에서 관찰. +/- 80mV 정도면… 수 V를 넘나들던 직전 상태에 비해서 많이 좋아진 것. 그러나 간헐적으로 미세하게 발작한다는 사실은 변함없음.

왜 그럴까? 전 차수 작업에서는 어떠했던 것인지? 일단, 97.9Mhz@70dBu 조건에서 그리고 스테레오 램프가 멀쩡히 점등된 조건에서 웨이브스펙트라를 연결하고 안쪽 모습을 관찰하기.

“그~지 같네!”

1.965Mhz 발진 레벨이 변하니까 이후의 것들이 다 변하고, 그러면서 RCA 출력 레벨이 오락가락하는 것 또는 시스템 제어 루프에 불협화음이 있다. 다행히 이런 개망나니 조건에서도 스테레오 분리는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음.

(시간 흐른 후)

왜 그럴까? 계속 궁리하다가… 혹시나 해서, CAN 코일과 가변 저항 등을 툭툭~! 건드려 보았다. 결국은 그게 그것.

S-미터 가변저항을 돌렸더니, 다이얼 Knob을 돌리고 시스템 제어용 직교검파 코일 코어를 돌려렸더니… 아무튼, 약간의 외적 변수에 의해서 반응이 조금 달라진 듯?

아닌가?

Feed Back Loop 제어에 원인이 숨어 있을 가능성에, 조각난 시스템 제어 검파회로와 PCD용 발진 회로를 포토샵으로 합본해 보면…

1) IC5 #6의 펄스는 8.*Mhz. 그것이 10.7Mhz를 차감하고  #7핀 1.965Mhz가 된다. → 이쪽에 발작 노이즈 없음.

2) #8 전원 핀 → 발작 노이즈 없음.

3) 아래 AN610P IC는 길버트-셀 곱셈기. 그러니까, 10.7Mhz IF 신호에 8.*Mhz를 곱셈 처리(=Mixing)하여 1.965Mhz만 뽑아내는, 2차 다운 컨버젼을 처리한다.

증상 분류는,

1) 긴 주기 출렁거림 문제

시스템 제어 쪽의 어떤 부조화가 의심된다. 예를 들어, Noise Tuned AMP 블럭 주변. IF 회로, IF 회로의 Wide Gain도 있고…

2) 수시로 생기는, 매우 짧은 발작성 노이즈 문제

냉땜이나 접촉불량 포인트에서 관찰되는 것. 그러면… 냉땜은 확인 조치했으니 흔한 상상으로, 커패시터 부품 열화, 제너다이오드 불량을 의심해 보게 된다. 마지막은 IC 불량인 것이고.

다음 글에서 계속.

* 관련 글 : 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오버홀 (19), 2차 FINAL 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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