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Dune II 게임의 감흥과 같은 수준이었기에, 너무 재미있어서 두 번을 돌려 본 영화가 그립다.
2012년에 흥행에 실패하고, 뭉그적거리다가 판권도 잃었다고 하고… 그래서 ‘존 카터 : 바슘 전쟁의 서막’의 후속 편이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것.
디즈니가 만들 생각이 없고 만들 형편도 아닌데, 팬들은 AI 등 대안을 가지고 가짜 예고 영상까지 만들며, 이구동성으로 2 편을 좀 보자~카는데…
어허? 흥행 참패와 이구동성의 논리적 상충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 2009년에 소개된 아바타도, 2012년의 존 카터도, Edgar Rice Burroughs의 ‘화성의 공주(A Princess of Mars)’에 연결되어 있음. 그러니까, 1930년대의 콘텐츠가 21세기로. 저작권 만료로 누구나 원본 소설을 읽을 수 있고. 그러니까 후속편이 어떨 것인지도 상상해 볼 수 있음.
* URL : 프로젝트 구텐베르크 문학 아카이브 재단, https://www.gutenberg.org/ebooks/author/48)
○ 국내에서도 미국 구텐베르크 재단의 것과 같은 활동이 있다. 그러나 경제적 지원 사정은 사뭇 다를 것. 대한민국은, 음악과 만화와 영화, 오로지 한정적 콘텐츠 주제에만 집중을 하니까… 어찌 보면, “되는 것만 밀어주자!” 공무원 마인드 분위기의 문화적 후진국이다.
* 관련 글 : 어떤 분들의 직지 프로젝트 그리고 꿀맛 SF 소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