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한참 동안, 불규칙하게 널뛰기하는 PCD 회로 때문에 머리를 긁고, 막판에는 잔류 플럭스의 영향이나 IC 불량까지 상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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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게 무엇이었을까?
일본 내수용 튜너의 개조 (1)
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오버홀 (25), 안정화 그리고 뒷정리
바로 옆 DAC의 SMPS 발진 노이즈 유입이 원인이었다는 전언. DAC Off 시 정상이라고.
그러니까, IC 불량이나 부품 불량으로 의심하기 딱 좋은 <발작성 널뛰기>의 사유는, 외부 SMPS 노이즈 유입 때문이거나 잘못된 패턴 설계 때문이었다. 그것은 하나의 단순 사례일 뿐, 거실 안에 노이즈를 만들어낼 것은 참으로 많다.
발작하는 2025년과 소개 시점인 1979년의 차이점은?
1) 케이스의 노이즈 차폐 능력이 전무하다.
해외 수출보다는 내수 우선으로 설계하였다고 짐작하는 L-01T에 대해서, 그 당시 일본인은 이상한 미신을 믿고 있었음.
“… 이 튜너의 가장 큰 특징은 비자성체 구조에 있었습니다. 앰프들에서 확인된 신호 경로 근처에 자성체가 존재함으로써 발생하는 마그네틱 디스토션을 배제하기 위해 서브 패널과 후면 패널에는 새로운 강화 나일론, 사이드 프레임에는 알루미늄 케이스, 바닥판은 우드 전면 패널에는 아크릴과 같이 자성체인 철을 구조체에서 철저히 제외한 제작이 되어 있었습니다….” | “… このチューナーの最大の特徴は,非磁性体構造にありました。先にアンプで言われるようになった 信号系の近くに磁性体が存在することにより発生するマグネティックディストーションを排除するため に,サブパネルと背面パネルには新強化ナイロン,サイドフレームにはアルミケース,底板はウッド フロントパネルにはアクリルといったように磁性体である鉄を構造体から徹底して除いた作りになっ ていました。…” (출처 : https://www.niji.or.jp/home/k-nisi/l-01t.htm)
“마그네틱 디스토션? 그거이 뭔 *신 같은 소리~랴~?”
그들은, 종종 그런 식. 완벽주의가 아니라 정신병적인 집착이다. 프론트엔드에 쉴드캔, 그 안 Mixer 코일에 쉴드캔, 이중 차폐, 구리 동판으로 뭘 가리며 난리를 쳤는데… (뭔지도 모르는) 패턴 주변 자성 노이즈 영향을 강조하면서, 정작 기기 상부, 하부, 얖구리에서 유입되는 외부 노이즈의 차단 대책은 전무하다니…
진짜로 황당함. 그리고 그 단순한 기술적 오류를 깨닫지 못하고 머리를 긁었던 것이… SELF 한심하게 생각되고.
2) 1979년은, SMPS 장치가 없었던, 99.99% 리니어 세상이었다.
즉, 가정집 내 발진 노이즈가 아날로그 튜너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0.01%. 그런 미신을 믿고 있다고 한 들, 환경이 그러니까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 2025년에는, SMPS 노이즈가 없는 곳을 도저히 찾을 수 없음. 고주파 발진의 홍수 속에서 그런 것을 체감하지 못하고, 몸에 좋다는 약을 먹고는 암 발생을 걱정하면서 산다.
탐침할 수단이 없으니 확인할 수는 없지만, 다음과 같은 노이즈 작용을 상상해 보기.
– AN610P IC를 중심으로, 10.7Mhz와 8.735Mhz와 1.965Mhz가 몰려 있다.
– AN610P IC 중심 회로는, 믹서 회로와 같다.
– 마침 IC IN/OUT PCB 패턴이 교차되어 있다.
– 긴 패턴은 안테나 역할을 한다. Mhz 취급 영역의 n차 하모닉을 생각하면, 그 길이는 생각보다 짧아도 된다. 길버트-셀의 규칙적 연산을 순간적으로 방해하는, 무작위성 RF 인자의 유입이라는…
다시 정의하면,
1) 2차 OSC를 돌리는 PCD 검파 작용 때문에 튜너 안에 SMPS RF를 적극 수용하는 가상의 튜너가 한 대 더 들어 있는 셈이었고,
2) 캔우드의 PCB 패턴 설계가 잘못되었다.
이유는… 고주파를 다루는데 패턴이 넓적하고 길고, 두 개의 RF 라인이 교차하고 있음. 이번에 살펴보고 다시 생각해 보니… 진짜 바보! 같은 아트워크. 거기서 눈에 안 보이는 폭주가 일어날 수도 있음. 폭주는 곧 발진 현상이고.
한 마디로는, RF 차폐와 취급의 실패!
2025년의 상황과 1만 년 이후 상황을 예상하지 않았음. 그러면, 난다 긴다 엔지니어가 그것을 몰랐을까? NO. 일본 업계가 판촉용 개구라를 설파했고, 그것에 현혹된 소비자를 다시금 유인할 수 있는 <정신병적 미신>을 따라가기로 하면서, 그냥 무시한 것이다.
“이번에도, 희한한 나라네! 일본은… 워떤 놈이여? 잘 알면서, 고집부린 놈은?”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pixnio.com/media/mural-artwork-graffiti-south-korea-gh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