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전형적인 빈티지 스타일 튜너 제품은 1993년의 T-109V가 마지막. 한참의 시간이 흐른 2005년에, 디지털적 해석이 듬뿍 가미된 T-1000 DDS 튜너가 소개되었다. (원본 문서 : 아큐페이즈 T-1000 튜너 브로셔)
그런데, 근 10년의 인터벌 타임은 뭔가 어색하다?
DDS 혁명을 경험해 보세요. 첨단 RF 기술과 최신 디지털 노하우가 이 궁극의 FM 스테레오 튜너에 결합되었습니다. 프런트 엔드는 매우 높은 신호 레벨도 손쉽게 처리합니다. “Advanced DGL” 검출기는 고성능을 제공하며 별도의 조정이 필요 없습니다. 디지털 신호 처리 기반 DS-DC는 이상적인 스테레오 복조 성능을 보장합니다. 수동 펄스 튜닝과 32개 방송국 메모리 중에서 선택하세요. 그 외 다양한 인상적인 기능들을 살펴보세요.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 소스의 범위는 SA-CD, CD, DVD, 인터넷 기반 음악 배포 등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FM 방송은 유서 깊은 클래식 작품의 라이브 공연부터 최신 히트곡까지 모든 스펙트럼을 아우르기 때문에 여전히 특별한 역할을 합니다. FM 대역은 하루 종일 풍부한 음악을 제공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지역 방송국들이 지역 행사를 취재하고 라이브 방송 매체를 최대한 활용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많은 오디오 애호가와 음악 애호가들은 최신 오디오 시스템을 보완하고 최적의 음질로 FM 방송을 즐길 수 있는 진정한 고급 튜너의 부활을 기대해 왔습니다. Accuphase는 새로운 회로 부품을 개발하고 혁신적인 사고를 회로 토폴로지에 적용하여 이러한 기대를 충족하고 뛰어넘는 제품을 만들어냈습니다. T-1000은 최고 수준의 FM 스테레오 튜너입니다. 첨단 RF 기술과 최신 디지털 기술의 과감한 융합을 보여줍니다.
새롭게 개발된 프런트 엔드는 국부 발진기에 혁신적인 DDS(Direct Digital Synthesis) 원리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DS-DC 타입 스테레오 복조기는 DSP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소프트웨어 기반 산술 처리를 통해 필요한 모든 연산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회로 설계 방식은 놀라운 신호 대 잡음비와 채널 분리도를 구현하여 FM 튜너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32개 방송국 메모리, 디지털 출력, 밸런스드 출력 회로와 같은 편리한 기능들은 음질 저하 없이 순수한 신호 전송을 보장하는 또 다른 장점입니다. T-1000은 음질, 성능, 그리고 인체공학적 설계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는 최고급 FM 튜너입니다.
듀얼 스테이지 튜닝 프런트 엔드는 매우 높은 신호 레벨을 쉽게 처리합니다.
– 이중 튜닝 안테나 회로는 높은 입력 레벨에서 교차 변조 간섭을 방지합니다. FET 기반 RF 증폭기는 낮은 피드백을 제공하는 캐스코드 회로로 구성됩니다.
– 입력 게이트는 강력한 송신기 근처에서도 과부하를 방지하는 감쇠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FM 튜너는 안테나 입력 신호를 RF 증폭기로 증폭한 후, 국부 발진기(LO)의 신호와 혼합하여 중간 주파수(IF)로 변환합니다. T-1000의 국부 발진기는 고도로 발전된 DDS(Direct Digital Synthesis) 회로입니다.
(FM(주파수 변조) 검출기는 Accuphase에서 개발한 고급 DGL(차동 이득 선형) 검출기입니다. 이 회로는 조정이 전혀 필요 없는 동시에 탁월한 성능(최소 왜곡, 높은 신호 대 잡음비)을 제공하여 최적의 신뢰성을 보장합니다. 오른쪽 그림과 같이 입력단은 2.5MHz 광대역 증폭기에 고속 비교기를 사용하여 비트 간섭을 제거합니다. 지연 회로는 24개의 고속 C-MOS IC를 사용하여 뛰어난 안정성을 구현합니다.)
기존 PLL 회로와 달리 DDS는 피드백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수정 발진기 자체와 동일한 주파수 정확도를 가진 출력 신호를 생성합니다. IF 단에는 불필요한 주파수 변조 성분이 없기 때문에 슈퍼 헤테로다인 프런트 엔드는 신호 대 잡음비(S/N)를 크게 향상시킵니다.
(DSP를 활용한 DS-DC 원리는 놀라운 채널 분리를 위한 이상적인 스테레오 복조를 보장합니다. T-1000의 스테레오 복조기는 DS-DC(Direct Synthesis – Double Cancellation)라는 Accuphase의 또 다른 혁신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이 복조기는 오른쪽에 설명된 두 가지 기술로 구성됩니다. 모든 연산은 DSP(Digital Signal Processor)의 소프트웨어 기반 연산을 통해 수행되므로, 이상적인 복조 성능을 달성하여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채널 분리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상에서,
1) 여전히 FM을 아날로그적으로 다루고 있음. PLL 프론트엔드 → DGL 검파 → 적당한 MPX.
2) 프론트엔드 OSC를 Analog Device사의 DDS로 대체하였고, MPX의 38Khz OSC도 같은 개념의 것으로 대체하여 아날로그 연산의 정확도와 안정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함.
3) 아날로그 튜너의 종단 LPF 자리에 팔터용 DSP를 배치하고, 소프트웨어적으로 마지막 다리미질을 한다.
이런 정도면, 빈티지 스타일 튜너와 DSP 기반의 전전자식 소프트웨어 튜너 사이에서 적당한 절충점을 찾고 있는 것이다. 즉, T-1000 튜너가 빈티지 세상의 아큐페이즈와 DSP 세상의 아큐페이즈를 나누는 분기점.
○ 아큐페이즈가 수십 년간 DGL 회로, 근본은 직교검파인 것에 집착하는 이유는? 갸우뚱이다. 그리고,
브로슈어 작성의 충실도가 예전같지 않다.
“머여?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래프 정보를 빼무긋~네?” 설명 흐름이 매우 어수선하다. 핵심 신호처리에 있어서 일취월장감이 없다. 예를 들어, (제시 수치만 가지고 평가하기를) 100분의 얼마가 저렴한 인켈 TD-2000의 수치에 비해 무엇이 더 초월적인지를 잘 모르겠다.
한번 우려낸 사골통에 물을 더 붓고 미원을 조금 더 집어넣는 장면이 연상되면서… 2005년 이전의 공백기에, 아큐페이즈 내부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남들은 속내를 모르는 폐쇄형 비상장기업인데, 그 안에서… 응? 최소한 세대 교체?
(내용 추가) 인켈 TD-2000, Kenwood L-01T, Yamaha T-2와의 비교.
– 실용감도 : 인켈 10.0dBf | 캔우드 10.3dBf | 야마하 14.8dBf | 11dBf
– 50dB Q.S. : 인켈 37dBf | 캔우드 37.2dBf | 야마하 34.2dBf | 37dBf
– 주파수 재생 특성 : 인켈 30~15Khz | 캔우드 15~15Khz | 야마하 30~15Khz(+0.3dB, -0.5dB) | 10~15Khz(0, -2dB)
– 스테레오 모드 S/N : 인켈 77dB | 캔우드 80dB | 야마하 85dB | 85dB
– 스테레오 모드 THD : 인켈 0.075% | 캔우드 0.03% | 야마하 0.05% | 0.04%
– 분리도 : 인켈 40dB | 캔우드 60dB | 야마하 55dB | 50dB
– Capture Ratio : 인켈 1.0dB | 캔우드 0.9dB | 야마하 1.5dB | 1.5dB
– 선택도 : 인켈 79dB | 캔우드 45dB | 야마하 100dB | 70dB
– AM 억압 : 인켈 50dB | 캔우드 65dB | 야마하 68dB | 80dB
– 스퓨리이어스 제거비 : 인켈 90dB | 캔우드 120dB | 야마하 120dB | 120dB
○ T-1100(2010년), T-1200(2018년) 후속 모델에 대한 이야기.
이런 정도면, 아날로그 전자회로에 의한 아날로그적 분리와 결별한 것.
소프트웨어 중심 세상으로 이동. 무게 0g짜리 솔루션이 득세하는 세상이되면서, 커다란 통 안을 어떻게 그럴듯하게 채울 것인가, 어떻게 소비자가 얼씨구나! 할 만큼 중량을 키울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아큐페이즈만의 고민이 아니라, 다른 제작사도 마찬가지.
(FM 복조 회로는 튜너 오디오 출력의 왜곡 및 잡음 특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입니다. T-1100에서는 디지털화된 FM 신호의 허수부를 실수부로 나누어 위상각(θ)의 탄젠트를 추출합니다. 이로부터 아크탄젠트를 계산하여 위상각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미분을 통해 FM 복조 출력(오디오 출력)의 시간 변화를 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