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적출된 구형 CPU의 윗면을 연삭하고 적당히 레터링 하고 약간 싸게 인터넷 유통망에 풀어버린다. 한탕하고 튀면 아무 일 없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기본, 국내 오프라인에서도 가끔, 심지어 아마존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진다. China Fake에 대한 최초 인식은 노브사운드 Lamp Like 앰프였는데, 이후 관심을 갖고 지켜보니, China Fake가 안 걸리는 사례가 없고 실제로 몇 번 경험하기도 했다. 나날이 진보하는 IT 기술로 전 세계 사람들을 갈취하고 있는 것. 그런데, 그들의 힘이 막강해지면서 애플은 대만에게, 대만이 만든 물품에 Made in China로 표기해 달라는 어불성설의 요구도 했다. 상거래 기본 룰도 무시하고 오로지 돈만 좇는 애플이 재수 없다고 생각한다. 무엇이 중국을 그런 복잡 미묘한 나라로 만들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그 계기는 문화대혁명이 아닐까 싶다. 불과 10년 만에 한 나라 국민이 바보가 되었는데 그 바보 DNA가 글로벌 민폐 DNA가 되었고 그것이 앞으로 몇 세 대를 거치면서 진화하고 확장될 것이다. 한편으로 중국의 굴기에 크게 일조한 게 우크라니아였다. 대한민국 K 방산과 우주 탐사의 기초가 된 러시아 불곰사업의 대등식이다. 요즘 TV에서는 우크라이나의 형편이 심히 어려우니까 후원해 달라고 한다. 어린아이들 불쌍하고 힘 없는 노인들 불쌍하고 가족과 떨어져 어찌될지 모르는 전쟁터로 끌려가는 남자들이 몹시 불쌍하지만 불쌍하기로 치면 더한 경우가 많다. 깐죽거리며 고의로 전쟁을 유발하고 자국민을 희생시킨 양아치 젤렌스키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부터 따지는 게 맞다. 한편으로 구 소련 견제 장치로 중국을 선택하고 여러가지 도움을 준 미국이 이제 와서 중국을 때려잡겠다고 하니 그것도 논리상충의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중국의 1인당 GDP는 1만 3천 불. 그것에 인구수 14억 명을 곱하면 18조 2천억 달러 정도. (대한민국 1조 7천 억 달러) 미국은 8만 6천 불에, 3.4억 명. 그러면 29조 2천억 달러쯤. 상대적으로 가난해도 공산당 통제 하 총량이 크다. 그리하여 중국이, 미쿡 대비 62.3% 수준의 규모를 갖고 있다고 보면 세상의 화두가 될만하다. 달리 가운데 중(中) + 중국의 화(華)일까? 이런저런 흐름을 종합하면, Fake CPU 유통 사례는 아무 의미도 없을 만큼, 글로벌 세상이 중국 중심으로 흘러가는 모양새. 그래서 쫄보 양아치 트럼프는 만만한 동맹국과 자국민만 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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