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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와 녹음실

글쓴이 : SOONDORI

서울 모처의 레코딩 룸.

누가 그곳에서 기타 연주를 녹음했다는데… 당연히 치는 사람에 따라서 음이 다르다. 기타의 종류에 따라서 음이 다르다. 연주자가 무슨 밥을 먹었냐에 따라서 음이 다르다. 연주자가 어떤 음료를 마셨냐에 따라서 음이 다르다. 그날의 날씨에 따라서 음이 다르다. 슬~마, 그날 공급된 한국전력 AC의 품질에 따라서도 음이 다르다?

아무튼 그리하여, 이노무~ 소리 세상은 참으로 오묘하다는 생각. 새삼 그렇게 느꼈다.

1) 평균선 녹음실

JYP 레코딩 룸과 같은 수준의 녹음실은 아닌 듯. 그럭저럭 분위기. 그나저나… 대뜸, 제네렉 파워드스피커가 눈에 들어오고, 덴마크제 튜브-테크 콘솔(Tube-Tech CL-1B Compressor)이 눈에 들어오고.

그렇게, 뭐의 눈에는 뭐만 보인다.

2) 노이만 마이크의 힘

포터블 PCB 레코더 가지고 제아무리 난리를 피워도, 평균선 레코딩 룸의 녹음 품질에는 비할 바가 아님.

차별화의 핵심은, 마이크. 600만 원짜리 Neumann 제품은 확실히 섬세하다. 미세 잔향까지 다 집어삼키더니… 심지어 음원 중간에 하프 음색이 나오더라.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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