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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수록 열받네!

글쓴이 : SOONDORI

언덕 너머에 있는, 한 시간쯤 걸어가는 거리의 국민학교에 입학했더니… 갑자기 빵을 주더라. 응? 나에게 왜?

맛있는 팥 따위는 없었다. 그 빵이,

앞으로 응당 망해야 하는 SPC의… 과거의 삼립빵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본사 위치를 보건대 확률론적 51%는 그 망할 놈의 회사였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어쨌든 그 망할 놈의 회사는, 협잡이 많았던 시절의 관납으로 성장한 게 맞다. 쌀이 모자라 극도로 분식을 장려하던 시절만 아니었다면…

촴나! 이가 갈리는 잡놈의 집단이다. SPC는.

○ 1971년 기사

“… 시교위당국은 지금까지 서울삼립제빵등 二(이)개업체를 선정, 하루시내국민교 어린이 +萬(십만)여명에게 급식해오고 있는데 현재하루 빵-百(일백)g짜리 -(일)개당+(십)원 우유一百八十cc(일백팔십cc)들이 -(일)병에十六(십육)원 등 二十六(이십육)원씩을 받고있으나 오는三(삼)월중순경부터 하루-(일)인당 급식비十(십)원~十二(십이)원씩을더받을 방침이다…”

○ 1972년 기사

“… 国民校給食(국민교급식)빵 두달간 供給(공급)중단 | 매일경제 | 1972,04,28 기사(뉴스) 国民校給食(국민교급식)빵 두달간 供給(공급)중단. 價格引上(가격인상) 타결안돼. | 하루약 25만개의 국민학교급식(유상)빵을 공급해오던 전국주요도시 20여개빵 제조업자들과 해당교육위간의 빵값인상조정문제가난항을 거듭함으로써 2개월 간이나급식이 중단되고있다. 28일 업계에의하면 三立(삼립)빵등 전국주요도시의 20여제조업자들은 설탕값 을 비롯한 원료값인상을들어 종전공급가격 개당 15원(소맥분 1백20g, 분유 30g, 식유 4g, 소금 2.4g, 이스 트29동)에서 1원50전을 올린 16원50전으로 인상해 줄 것 을 요청, 해당교육위와 절충해 왔었으나이에 대한 결말을 보지못함으로써 납품 계약이 끝난 지난 2월말 부터 공급중단 상태에 들어가있는업계는 정부의 분식 장려시책에 따라 학교급식빵 공급의 확대를 추진하 고있으나급식빵의 원가계산 을 둘러싼 당국과의 의견차이로 난관에 봉착하고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최근에3 4.9%나 인상된 설탕값등의 원료비상승은 종전가격으로의 납품을 어렵게하는 큰요인이라고 말하면서 문교, 농림등 관계당국의 적절한조정책을 촉구했다…” (출처 :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

○ 1975년 기사

“…이 업계의 효시는 30년의 역사를지닌 三立(삼립)식품이다. 광복해인 45년 10월 28일 상미당개점(중구을지로4가 1백56번지)으로 식품회사가 태동했으니 이것이 오늘의三立(삼립)식품. 59년 삼림산업제과공사로 개칭했다가 68년부터 三立(삼립)식품공업주식회사로 다시 상호를 개칭해서 현재에 이르고있다. 동사를 이끌어오고있는 許昌成(허창성) 사장도 해방이전부터 제빵공업에 손을 댄 사람으로이업계의 리더격인인물이다…”

가만있자… 1945년 8월 15일은 광복절이다. 일본이 패망한 날.

그로부터 불과 2개월이 지난 시점에, 서울 중구 을지로라는… 당시에는 대한민국 중심지에 감히 삼미당 빵집을 개점했다고? 99.9%의 대한민국 국민은 너무 먹고 살기 힘들고, 빵이 뭔지도 잘 모르고, 주머니에 땡전 한 푼 없었을 그 격변기의 타이밍에?

SPC가 너무 재수가 없으니까, 일본 종사였던 놈이 일본식 빵집을 개점한 것으로, 마음대로 치부하기. 눈 감은 노동자가 벌써 몇 명인지? 하는 꼴을 보니까, 그런 것 같다.

* 관련 글 : 요즘은 빵집 빵공장이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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