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g 밀가루를 아끼려고 팽창제를 잔뜩 넣어서, 먹으면 반드시 속이 쓰린 쓰레기 빵을 만드는 공장. 도저히 답이 없는 근로자 착취 공간인 SPC. 국내 독점적 지위를 제거하는, 아주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반복되는 노동자의 죽음은, 사주가 매우 고약한 놈이기 때문이다. 달리 핑계가 없다. 런던베이글뮤지엄도 함께 박살을 내야… 그런데 왜 이노무~ 빵 만드는 세상은, 모두 이 모양인지? 1950년대 이후 산업화 물결 속에서 처절하게 희생된 노동자의 삶이 21세기에도 그대로 반복된다고 함은, 대한민국이 정말 후진국이라는 방증. 분명히 꼬리칸이 있는데, 그게 없다며 잘난 국뽕에 취해있다. 항상, 찌그러진 공장 한쪽에서 오디오 보드 만지작거리고 그러다가 납땜 연기를 들이마시는, 1970년대, 1980년대 십 대 여공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