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AUDIO NOTES > 全 전자화의 오류

全 전자화의 오류

글쓴이 : SOONDORI

다양한 Input 요소가 있고, 그것을 입력받는 Process 블록이 있고, 그것이 다양한 Output을 산출하는 독립 SYSTEM을 칠판에 그린다. 칠판 그림은 논리 정합성이 충~분하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반드시 오류가 발생한다. 캬뷰레이터에서 DC 모터 제어까지, 모든 자동차는 밑바닥 아날로그 즉, 물리학적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단일 시스템. 철사줄을 쓰다가 가변 저항을 쓰면 편하고, 그러다가 Drive by Wire 반색에 Hall Sensor 등 반도체 소자도 쓰고… 안전한가? 수동부품이든 능동부품이든, 모든 것은 어떤 이유로든 고장 나게 되어있다. 이중 삼중 사중… 100중 대책에도 불구하고, 원전 폭발을 포함하는 다양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만큼. 그런데 왜 닭대가리 도리질하며 급발진은 없다고 하는 것인지? 생수병이 또르르~ 굴러가고 브레이크 패널 밑에 들어가고 결국 급제동을 못 하는 것 자체가 급발진 파동의 위상을 180도 뒤집은 오류일 것인데?

(출처 : https://premierautotrade.com.au/news/accelerator-pedal-position-sensors.php)

빈티지 오디오에 관심을 갖고, 그러다가 가끔씩 뭘 만지작거리면서, 이 세상은 사실상 無 대책임을 깨닫는다. 그래서 항상, 고장 나도 별 걱정이 없는 쓰로틀 케이블 제어식 & 캬뷰레이터식 기아 프라이드가 더 좋다고 말한다. 無 대책의 세상에서는, 본업에 충실한, 가장 간단한 게 가장 좋은 것. 그런 관점에서의 全 전자화 오류는, 가장 좋은 것을 무시한다는 사실 그 자체이다. 아날로그에 디지털 껍데기를 씌운 기슬을 가지고.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