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버는 콘텐츠 소비자를 가두리 양식장 안에서만 맴도는 물고기처럼  길들였고, 카카오 통제 하에 있는 Daum은 조그만 집을 철거 중이라 말할 게 없고, Nate 그렇고, Zum도 그렇고...

다들 당장의 돈벌이를 위해 서버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돌리는 전략만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한민국에는 제대로 된 검색엔진이 없다"고 표현해도 과할 게 없고 또 IOT 강국이라는 말도 반쪽짜리 자화자찬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인터넷을 제외한 산업분야를 바라보면... 강국 솔루션으로 보기에는 딱한 사례도 보입니다.

러시아 Yandex, MS의 Bing, 프랑스 Qwant 등은 확실히 힘이 딸리고 중국 Baidu는 너무 폐쇄적이라서 그렇고...

그런데,  이미 절대 강자 반열에 올라선 구글이 더 열심히, 확실히 극단의 강자가 되겠다고 미친듯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75개 언어를 통합하여 새로운 통합형 검색엔진을 돌리겠다고 합니다. 이미 바벨탑을 건설하고 있던 중이라 이상할 것 없고 진작에 그런 단계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아무튼...

그렇게 언어 장벽을 무너뜨리고 다국어로 적혀 있는 모든 디지털 콘텐츠를 복합 검색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 콘텐츠 소비자는 확실히 더 많은 전 세계 콘텐츠를, 구글의 자동 번역기능으로 우리 글을 읽는 것처럼, 간편하게 대한민국 언어로 찾아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Google's focus on AI with MUM will influence the search results
The introduction of Google MUM might simply mean better search results, but it might also mean a new type of search result, cobbled together from various sources.

What is MUM: Multitask United Model?
MUM is a language model built on the same transformer system as BERT, which made waves back in 2019. BERT is a powerful language model that proved a breakthrough on release. MUM, however, is upping the ante: according to Google, it’s supposed to be 1000x more powerful than BERT.

A great deal of that power comes from the fact that it can multitask. It doesn’t have to do one task after another, but it can handle multiple tasks simultaneously. This means that it can read text, understand the meaning, form deep knowledge about the topic, use video and audio to reinforce and enrich that, get insights from over 75 languages and translate those findings into multi-layered content that answers complex questions. All at once!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것 중요하지만 그것이 잘 퍼지고 정확하게 잘 검색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지요?

2021년말에 폐쇄적인 네이버와 구글의 검색 시장 내 순위에서 골든 크로스가 생겼을까요?  참고로 2016년에 네이버가 80% 수준으로, 구글이 한참 밑이었습니다.  2020년에는 30%대? 기억은 가물가물... 어쨌든 2022년 금년 안에? 짧은 시간 내 반드시 역전 현상이 벌어질 것입니다.

이유는 국력이나 기업 경제력과는 무관한 몇 가지 기조 때문에.

"네이버, 국내 포털은 너무 게을렀고 구글은 너무 빨랐다"
"네이버, 국내 포털은 객장의 포장에만 신경을 썼고 구글은 주방 안으로 들어가 조리 음식에 신경을 썼다"
"기조를 쉽게 바꿀 수 없고 지금도 그렇다" (네이버 등 국내 포털은 검색자 의중은 무시하고 여전히 돈 받는 좌판부터 앞 쪽에 늘어 놓고 있을 것인데요. 거기서 검색 왜곡이 시작됩니다)

안드로이드 OS, AI, 자율주행, 로봇 통제, 그런 모든 것에 있어서 점점 더 Global Brain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서 더, 더, 더 많은 정보가 구글로 모이게 됩니다. 구글이 테러리스트를 잘 알고 사실은 국가 테러리스트인 미군 병사도 잘 아는 세상이...

그렇게 Big Brother가 되어가는 구글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과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교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