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사람을 열받게 만드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참에 그동안의 단편적인 생각을 적어 공지글로 등록합니다.

○ 먼저,

"앞으로 타인의 댓글, 답글이 달린 것을 무단 삭제해서 모두를 날려버린다면 서버 관리 데이터로 즉시 복원하고, 본인의 비밀글 설정 따위는 다 풀어버리겠습니다"

○ 참고용 멘트로서,

"이곳은 어떤 DIYer가 학습한 것을 Self Memo 하는 공간입니다."

최초 기본 의도가 그랬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기왕에 쓴 글은 공유하는 게 좋으니까, 대문을 열어 놓은 것입니다. 누구든 편하게 왔다 갔다 하는 <동네 담벼락 낙서>를 지향하여 회원 관리 기능을 붙이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대문에 전화번호가 있었습니다."

밤 11시에 내부 관계자에게 전화하는 작자, 계속해서 시답잖은 것을 꼬치꼬치 묻고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작자... 제게 본업이 따로 있고, 저는 인류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거했습니다.

"매달 여러 통의 이메일을 받습니다."

당연히 좋은 분과의 좋은 대화가 많지만... 그중 일부는 엉뚱한 요청, 황당한 요청, 횡설수설 요청, 비논리적인 요청에, 이건 뭐...  그리고,

왜 아무렇게나 사람을 ○○ 기사라고 부르고, 뭔지도 모르는 내용을 언급하고 다짜고짜 무조건 찾아온다고 하고, 또 마음대로 전화번호를 남기고 무조건 전화하라고 하는 행태의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여기가 무슨 땡땡 서비스 센터입니까?

나머지는 각설하고...

"유치원생도, 초등학생도 다 알고 있을, 비대면 공간의 기본 룰을 지키십시오. 나이 먹고도 그렇게 못 하면 남은 인생은 뭐가 되겠습니까?"

제아무리 비대면의 인터넷이라지만 기본 예의가 없고 제정신이 없으며, 매사 공짜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은,

"대면하고 싶지 않으니까, 이곳에 오지 마세요. "
"대면하고 싶지 않으니까, 이메일도 보내지 마세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