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이하는 최종 마무리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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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M을 한 번 더!
살짝 수신 감도가 불만. 포터블 기기이니까 음 품질보다는 수신 능력이 우선이겠다. 그래서 다시 한번 더 작업하였고… 여차저차 최저 30dBu@97.9Mhz에서 스테레오 점등.
(▲ 내용 추가, 코일(L)은 건드리지 않고 커패시터(C) 즉, 폴리바리콘의 트리머 위주로 조정하는 게 좋음. 그렇게 보면 L은 일종의 절대 기준점)
■ 내장형 전원 모듈
AC 라인에 코드 연결하고 DC 8.9V인 것 확인하고 메인보드에 선을 연결했는데 직후 감감무소식이다. 이유 불명의 오작동.
전원부를 뜯어서 확인해보니 AC 217V인 조건에서, 트랜스포머 2차측 AC 전압이 8.6V. 그러면 DC 전압은 8.6V × 1.414 = 12.1V. 너무 높은 값인데다가… 8.9V는 뭐고 12.1V는 무엇인지?
트랜스포머 2차 측 에나멜 선에 간헐적이고 부분적인 단락(= 220V 대비 강압의 비율이 달라진 사례)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사유를 불문하고 오락가락하는 트랜스포머는 믿을 수 없음. 그래서… AC 코드 접속 방지 차원에서 2차측 AC 전원선 하나를 제거함. 대신에 DC 9V 잭과 외부 어댑터를 쓰면 된다.
* 관련 글 : 좋은 SMPS 어댑터와 나쁜 SMPS 어댑터
자, 타버린 저항과 모터 이상 작동과 트랜스포머 오류를 종합하면 역시… 과거에 어떤 전기적 충격이 가해졌던 것. 예를 들어, 수 킬로미터 밖에서 내리친 번개? 동네 주상 변압기에 함께 물린 커다란 전동기의 급작한 기동? 글쎄요… 그보다는 120V ↔ 240V 절환 스위치의 오조작이 더 그럴 듯하다?
(시간 흐른 후)
■ 안테나
확실히 오리지널 안테나가 아님. 오래전 누군가, 하우징 삽입 구멍의 직경을 무시하고 대체품을 우격다짐으로 끼워 놓았다.
치명적인 문제는… 모든 게 다 뻑뻑~함.
그런 상태였기 때문에 더, 플라스틱 구조물이 망가졌는지도 모른다. 윤활제를 주입하고 최대한 느슨하게! 그러나 도저히 풀리지 않는 볼트에… 아주 아주 약간의 개선에 불과하여 훗날의 교체가 정답.
(시간 흐른 후)
■ Door 원형 치장물
“어디서 본 것 같기는 한데… 있을까?” 인테리어 업계에서 흔히 ‘다보’라고 부르는 알루미늄 원형 치장물을 찾아보았지만… 없음. 그런데 어차피… 도어의 나사 조임용 부품이 도망간 상태.
이상으로, FM 방송이 잘 나오고 데크 녹음과 재생도… 그럭저럭이다. 특히, 사운드 톤에 부담이 없는데 묘사적으로 표현하자면 소리가 예쁘다. 그런 게 다… 기기가 예뻐서?
10분쯤 더, 음악을 감상하고 이런저런 것을 조작해 본 다음에 기기를 택배 박스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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