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실 납 안에 있는 플럭스가 타서 완전히 침착되고 두꺼운 탄화층이 되면 인두 팁에 납이 묻지 않는다. 이후 땜 작업의 결과는 뻔히…
“How to clean Soldering Tip”이라는 재미있는 유튜브 영상이 있어서 등록함.
그런데… 영상 끝부분에서처럼 인두 팁을 칼로 마구 긁거나 샌드 페이퍼로 마구 갈아내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원론상.
왜냐하면 팁은 다 종 금속 접합물로 만들어진 것이니까. 마치 자동차 알루미늄 휠을 청소한답시고 철 수세미로 박박 긁었다가 사라진 보호 코팅 때문에 그해 겨울의 염화칼슘에 검정 반점이 생기는 것과 유사한 상황이 우려됨.
(▲ 단면 예시 자료. 출처 : https://www.soselectronic.com/articles/weller/practical-advice-for-quality-and-efficient-hand-soldering-2297)
늘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는데… “진짜 제대로 못 하시네!”, “피~ 문과생이 뭘!” 어떤 고수 엔지니어에게 반복 핀잔을 듣고 나름대로 만들어 놓은 룰은,
1) 땜 조건에 따라 온도(*)를 잘 맞추고, 2) 항상 철 수세미로 닦아주고, 3) 작업 전 또는 작업 중 또는 가끔 아래와 같은 팁 재생 용제도 묻혀주고, 4) 작업이 끝나면 팁의 맨 끝에 납을 살짝 묻혀서 보관하고.
(▲ 25g이 작은 용량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게 아님. 달궈진 팁을 잠시 담그고 빼고… 그러면서 50년은 쓸 참이다)
* 온도 조절기가 있는 조건에서, 무연납 기준 350도 정도. 접촉점의 패턴 면적이 크거나 다 층 기판이면 약간 상향 조정. W만 제시되는 염가형 막대형 인두는 결국 얼마나 오랫동안 접촉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사항.
그래도 더럽기는 하다. 어차피 전체가 항상 반짝거릴 수가 없고 수명이 정해진 부품이라서…
* 관련 글 : DIY 필수도구, 인두와 거치대
그나저나 정말 답 안 나오는 유명 브랜드 팁이 있다. 기능적 핵심인 뾰족한 끝부분이 가볍게 부러지거나 아무리 해도 표면 상태의 통제가 안 되거나… 혹시 짝퉁일까?
“아이고호~ 이놈의 불신지옥은…”
안녕하세요, Soondori님.
인두팁은 작업장에서는 끝이 겁게 될 이유가 없습니다 ㅎㅎ
엄청난 양을 수 작업해야 할때는 손톱에 플러스가 층이 될때도 있었으니까요,
DIY용이라도 온도조절용을 추천하는게 미작업시에는 온도가 저절로 내려가는 제품은 팁이 오래가긴 합니다.
그리고 , 위에서 언급한 무연용 납은 DIY용으로는 작업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요즘에는 저온용 무연납이 있다고 하지만, 현직에 있을때는 부품하나 뽑아내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미국에는 ROHS 적용이 되질 않는데,
무연납 적용시 온도에 민감한 곳에는 수축팽창으로 크랙이 가는 불량이 다수 발생되고 있어,
매우 위험한곳은 적용이 매우 신중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Soondori님
오랜만에 답글 남기네요😀 더운 여름 잘 지내셨는지요?
예전에 diy하려고 문방구에서 샀던 싸구려 인두가 생각나네요ㅎㅎ 온도가 충분하게 올라가지 않아서 납이 잘 녹지도 않고 팁에는 불순물이 얼마나 끼던지요🤣
인두팁 청소는 플럭스 조금 뭍여서 철수세미에 비비는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ㅎ
정말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시죠?
하하…
저도 한 번 그런 것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70, 80년대의 권총형 인두기는 어떨까? 그런 상상을 해보죠. 꼬마전구? 조명용인가? 했던 전구가 들어 있고 무겁고 웅~ 소리가 났던 것 같고… 그런데 Tip은 아무거나 써도… 정말 허름한 것이었는데 까까머리 중학생에게는 너무 소중한 장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