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고맙습니다” 아래는 2022년 09월 25일, 김동오 님께서 제공해주신 ‘아남전자산업주식회사 AV-77 델타 클래식 미니급 A/V 서라운드 앰프’의 실물 사진들. (이번에는 제품 정의가 좀 길어졌다는…)
스테레오 모드 70W@8오움(5.1채널 기준 50W), 10~80Khz@AUX, 왜율 0.08%, S/N 90dB, Dolby 프로 로직 지원, 유통비용 제외 공장도 가격 307,670원, 권장 소비자 가격 400,000원, 1997년 3월 제조.
소모전력이 360W나 된다고 하면… 그냥 일반 A/V 앰프를 절반 체적으로 줄여 놓은 것이다. 물론 성능과 기능은 가로폭 43cm 일반형에 준하는 수준으로.
(▲ 70W 출력을 담보할 전류를 흘리기 위해서 PCB 패턴을 굵게 + 땜으로 보강)
(▲ 오~! 산켄 2SC4467 출력석)
공간 제약을 극복하고자 강제 냉각 방식을 채택하였고…
(▲ FAN 결합 관로형 냉각 방식이 아니었다면 이 ‘일반 앰프가 절반으로 줄어든 제품’을 볼 수는 없었을 것. 예를 들어, 보이는 방열판 체적의 10배쯤 되는 거대 방열판이 있어야 한다)
* 관련 글 : 삼성전자-에디슨전자 MQ-760A 미니급 인티앰프 사진들
(▲ FAN 블레이드는 4개. 각도가 큰 편. 풍절음이 잘 들리지 않도록 만드는 모종의 배려가 숨어있었을 듯)
그 시절 구매자 설득의 논리가… “보세요. 일반 앰프의 성능과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고 크기는 절반으로 줄여 놓았습니다. 아남전자의 기술력이 대단하지요?”가 아니었을까?
딱 IMF 환란기의 시작점에 소개된 제품이다. 많은 이들이 고통에 시달리고, 그렇게 경제가 어려웠던… 그래서 아남전자는 재미를 못 보았을 듯.
제 짝은 AT-77, 반쪽 RDS 지원 튜너. 비슷한 시기의 표준형 A/V 앰프로, 9만 8천 원이 더 비싼 AV-3500이 있다.
[ 관련 글 ]
RDS 튜너 그리고 아남전자 AT-77
아남전자 AV-3500, 말 그대로 A/V 앰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