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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zen JTR-1322 카세트 라디오 그리고 금성사 TSR 시리즈

글쓴이 : SOONDORI

“고맙습니다” 아래는 2022년 12월 07일, 김형용 님께서 탐색의 단서를 제공해주신 일본 시티즌 브랜드 제품. 상당한 고급형 시스템으로 금성사 TSR-950/TSR-951과 같은 모델. 엄밀하게는… 취급 주파수를 기준으로 TSR-950과 같다.

Phono/AM/FM/SW(2.3~22Mhz), 피더 터치((Feather Touch) 데크, Normal/CrO2/Metal, Dolby NR, 곡 탐색 후 자동 재생 기능(ASAP, Automatic Search and Play System), 5 밴드 EQ, 6인치 우퍼 포함 3-웨이 스피커, 두 개 IC 출력,  채널 당 3~5W 추정, DC 15V(D형 건전지 × 10개), 1980년대 중/후반 추정.

닉네임 Biglibom이라는 러시아 분의 말씀으로는,

Citizen JCTR-141K의 동일 모델인 금성사 KMA-0702 라테카에 대하여, 시티즌이 원천 개발사였고 어느 시점에 Canada 소재 Jutan International Limited로 금형 등 제작 리소스가 이관되었다가 다시 금성사에 전달되었다는 코멘트가 있다. 믿을까 말까? CRT가 들어갔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한편으로는 시티즌의 요청에 따른 양 사 균등 협업 ODM 개발을 화자가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헤드 오피스는 토론토의 Jutan이 담당하고 조립 라인은 금성사에 두었습니다. (중략) 모든 디자인을 Jutan이 담당하고 한국에서 조립했고…
“… затем сборка перешла на линии компании голдстар а головная контора была в Торонто и называлась Jutan (중략) все так же разработано Jutan собрано в Корее и…”

[ 관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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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 마치 금성사가 전적으로 시티즌에 기댄 것처럼 묘사하고 계시는데… 졸지에 고아? “이거 원! 1980년대의 금성사가 그렇게 시티즌 따위에게 절절맬 정도가 아니었습니다요!”

“… 하지만 Ciitizen JTR-1340은 아쉬운 제품입니다. 1990년대 초반, Citizen은 시장을 떠나고 Goldstar가 홀로 오디오 제조사로 남았습니다. (중략) 그래서 이 발랄라이카(
балалайка, TSR 시리즈를 러시아 전통 악기 발라라이카에 빗대어 은유적으로 표현함)는 졸지에 고아가 되어버린 대한민국 엔지니어링의 결과물입니다”

“…А вот citizen jtr 1340 — продукт печальный. в начале 90-х ситизен уходит с рынка, а голддстар как аудиопроизводитель. Он и до сих пор ничего достойного не сделал. так вот сия балалайка результат “полета инженерной мысли” осиротевших Корейцев…((https://www.drive2.ru/c/522454116610343569/)”

어쨌든, 이 글에서는 TSR 시리즈의 원천 개발사를 금성사로 본다. Fully Made in Korea.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bay.com/itm/165525550325)

(▲ (내용 추가) 우퍼는 GS-Foster Unit. 제대로 된 흡음재를 사용. 열심히 만든 제품이다. 출력 : http://stereo2go.com/forums/threads/goldstar-tsr-951-1984.576/)

* 관련 글 : 금성사 GSE-235 2웨이 스피커

“그때 왜 금성사 대리점에 가지 않았을까?”

대우전자 대리점이 집에서 가까워서?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샀던 대우전자 RCS-7020의 볼륨 밸런스가 틀어진 것을 알게 되었고 은근히 스트레스 받던 참에, 신문이든 뭐든 우연히 받아 든 광고물 속 금성사 950 또는 951을 보고는… 한동안 후회했던 기억이 있다.

뭐… 워낙 좋은 기기이니 아마도 비싸서 못 샀을 것 같기는 하다. 어쨌거나 이렇게 1980년대에 선망했던 디자인의 기기를, 잘 찍은 사진으로 다시 감상할 수 있어서 살짝~ 마음이 풀어짐.

* 관련 글 : 금성사 오디오, 포터블 카세트 라디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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