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고맙습니다” 아래는 2022년 12월 11일, 김동오 님께서 제공해주신 삼성전자공업 주식회사의 ST 시리즈 카세트 리시버 실물 사진들.
AM/FM, Phono(MM/세라믹)/AUX/Tape, 실효 출력 10W 미만 추정, 1970년대 중반 추정.
앞서 정리한 수출품 ST-3295 카세트 리시버와 무엇이 다를까?
[튜너부] 실용 감도 4uV@30dB Mono, PLL/AFC, THD 0.8%@Stereo, 0.5%@Mono, S/N 60dB, 분리도 35dB, [앰프부] Phono(MM/세라믹), (최대 출력 간주) 15W, 20~20Khz, THD 0.5%, S/N 70dB@AUX, [데크부] W&F 0.1%(?), [공통] N/A, 1970년대 중반 추정.
* 관련 글 : 삼성전자 ST-3295/SK-3290 리시버, Made In Korea
전면 패널을 기준으로는 완벽하게 같다. 끝 두 자리로 출력의 크기(방열판 크기는 같음) 등 소소한 것을 식별하거나 아니면 수출형과 내수형을 구분하거나… “안타깝지만, 반쪽 쪼가리 정보로 어찌 알겠습니까?”
(▲ 소담스러운 방열판을 보면 역시… 일제 소출력 IC 두 개를 사용한 것처럼 보인다. IC 기반 시스템으로 필요 공간을 줄였지만, 데크 회로가 들어가면서 너무 비좁아졌다. 제대로 된 파워앰프 회로가 들어갈 자리가…)
(▲ 살짝 보이는 미쓰비시 로고의 DC 모터)
(▲ 사진 상단에 작은 크기의 IC 구현 Phono 보드가… 세라믹 카트리지를 지원한다는 것은 그만큼 오래된 모델이라는 뜻이다)
1970년의 시각으로 보면, 대단한 집적도를 가진 제품이 아닐까 싶음. 즉, 요즘 세상의 최신형 컴퓨터, 최신형 스마트폰, 최신형 가전에 상당하는 시스템.
1970년대의 삼성전자가 브랜드 오디오를 지향하며 사용하기 시작한 ‘소노라마’.
무슨 뜻일까? ‘소리’를 뜻하는 라틴어 Sonus에, ‘바람’을 뜻하는 그리스어 Horama를 조합한 것이라는 풀이가 있음. “네~에? 소리 바람이라구요?”
뭐… 흔한 Eroica보다는 식별력이 크다고 생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