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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노라마 S36T 오버홀 (4), 프론트엔드

글쓴이 : SOONDORI

노후 부품 교환과 스위치 청소를 끝내고 내부 신호의 흐름대로의 튠업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뭐였더라?” 오랜만에 튜너를 만지니까 모든 게 가물가물.

* 관련 글 : 삼성전자 소노라마 S36T 오버홀 (3), 오류의 원인

■ RF 취급 상태 확인

Wheel 고정 나사를 풀고 다이얼 스케일의 끝점과 끝점의 위치 즉, 물리적 Span을 조정 → SSG 60dBu@1Khz 입력 → OSC 코어(또는 OSC 코일) 돌려 디지털 표시 수치를 97.9Mhz에 맞춘다 → 시그널 미터 반응을 확인 → 종단 IFT 코어를 돌리면서 오실로스코프 FFT 모드 파형을 확인한다.

세우

(▲ 한쪽으로 치우친 스테레오 LED. 시그널 미터 표시 강도는 너무 과하고, 동조 미터는 동작에 문제가 있고… 일단 무시함)

결론은?

페라이트 코어 돌림에 대하여 기대하는 반응이 없다? (커패시터 교환 후의 환경을 기준으로) 종단 IFT 안쪽의 튜뷸러 커패시터가 노화되었을 것. THD는… L/R 공히 3.5% 정도로, 수용할 수 없는 값이다.

역시, 건물 출입구가 엉망이면 안에 있는 멋진 식당은 잘될 일이 없음.

(시간 흐른 후)

■ IFT 튜뷸러 커패시터 대체

이 Alps 제품만의 고유 특성인가? 자투리 솔더-윅까지 써가면서 끙끙~ 모듈을 분리.

(시간 흐른 후)

관형 커패시터의 값을 보고 대체할 커패시터 값을 가늠해보려고 해지만, 어찌하다가 아무 대책 없이 파괴하게 되었다. 페라이트 코어가 삽입된 상태(= 코어 분리 후 측정하는 게 합당함)에서 코일 1차 측 L 값은 4.4uH@1Khz, 2차 측은 0.8uH. 그러면…

모듈을 다시 붙였다가 종단 IFT의 L, C 값에 부정합이 발생하면 큰 낭패를 보게 된다. 잠시 궁리하고… PCB에 작은 구멍을 뚫은 다음, 20pF를 덧대기. 이제는 프론트엔드 모듈이 마운트된 상태에서 언제라도 교체할 수 있다.

L과 C만 존재한다고 가정할 때의 공진 주파수는, F = 1 ÷ (2 × Pi × Root(L × C)) = 16.965Mhz. C는 고정된 셈이니까 L의 가변 즉, 페라이트 코어를 돌리면 모종의 값이 나오게 될 것. 많든가 적든가…

결과는?

코어 돌림 반응이 있고 Band Pass Filter로서의 반응이 명확해진 듯하다. THD는 3.5%에서 1.9% 수준으로. 훨씬 더 좋은 값이 나와야 하지만, IF 영역 이후를 알 수 없으니까 일단은 최선으로 간주. 추후 측정 결과를 보고 20pF를 증/감할 수도 있다.

그다음, 복동조 검파코일 Primary 쪽을 대충 건드리고 Stereo LED 점등 조건의 THD 0.6%까지. 아직은 모자람. 그러나… 노후 커패시터 교환 전, 누군가의 튠업 작업 덕분에 무리가 없는 지점까지 쉽게 왔다.

다음 단계 IF 및 MPX 영역의 튠업은 다음 글에서 계속.

* 관련 글  : 삼성전자 소노라마 S36T 오버홀 (5) IF 회로 수정 및 검파 방식 분석


(내용 추가) LED 시그널 미터 모드에 대하여,

40여 년 세월의 흐름에 살짝 휘어진 PCB는 그렇다 치고… 들쑥날쑥, 삐뚤빼뚤, 밝기 차이가 큰 LED가 눈에 거슬린다. 특히,  스테레오 LED의 위치는 전면 스케일 가공 구멍에서 멀리 벗어나 있고 또… 심지어 제 짝이 맞나 싶음. 공장 출고 상태 그대로라면 경을 칠 노릇. 교체할까 하다가 맞는 게 없어서 최대한 위치만 교정하고 Pass.

그 시절 삼성전자의 최고급 튜너인데…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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