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구 소련 글라스노스트와 같은 격변기에 놓인 중국에서, ‘옌우’社가 탑 레벨 오디오/가전 브랜드로 활동하였다.
* 관련 글 : 중국 Yan Wu L-15823 휴대형 카세트 라디오와 어떤 歷史
아래 모델에서 FM 수신 기능이 배제된 것은 매우 특이하다. 넓은 땅덩어리를 대상으로 하는 방송망 확충의 고민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무슨 색다른 정책적 배경이 있었던 것인지는…
AM/SW Only. 디자인 틀에 기대어 1980년대 중반경 추정.
응? Zheng Zhou Wu Xian Dian Zong Chang?
기기 좌상단의 문자열이 이상해서 살펴보니… ‘정저우 일반 라디오 공장, 郑州无线电总厂)’을 발음 그대로, 알파벳으로 적기. “General, Factory가 뭔지 난 몰러~ 그리고 소비자가 뭘 알겠어?”
그런 실수가 아닌 실수는, 지금은 잘난 체하는 대한민국에서도 빈번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나이스’ 점퍼 안쪽에 적힌 “Bbal Rae Hal Ddae Bi Nu Mul Eul…” 같은 것.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violity.com/ua/108832889-magnitofon-yan-wu-l-1518-g)
금형 품질과 기타 마감 수준 등 국부적인 미흡함을 제외하고는, 큰 틀에 있어서는 국산품 내지 일제와 다름없이 번듯한 모습이다. 그리고…
평면 사각 유닛을 쓴 게 맞나? 진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