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음파의 파동 에너지가 물체에 부딪히면, 흡수되거나 산란되거나… 음파는 푹신푹신한 스펀지를 통과하기 힘들고, 전달 경로 역할을 하는 단단한 유리는 잘 통과한다.
그런 물리 현상을 역으로 이용하여, 1) 통제 음파 에너지를 콘크리트 벽에 방사하고, 2) 그것이 어떤 투과 작용을 하는지를 확인하면, 3) 투과 대상인 콘크리트의 강성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E = 콘크리트의 탄성 계수, p = 콘크리트 밀도,
ν = 푸아송 비율((=Poisson’s Ratio, 가해진 힘에 의해 재료의 형태가 달라지는 비율. 예를 들어, 밀가루 반죽을 위에서 아래로 누르면 옆으로 퍼짐).
겉은 멀쩡한데 속으로 푸석푸석, 몹쓸 상태가 된 콘크리트 벽에서는 음파 속도가 느려진다는…
아무튼, 콘크리트는 멀쩡하니까 비파괴 검사(NDT, Non-Destructive Test)를 한 것이고 음파 투과를 의도하였으되 뭘 보내고 뭘 받은 다음에 어떤 공식으로 계수화 패턴을 만드는 것이니까, 원론은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 시스템, 잠수함 Sonar 시스템, 자동차 후방 감지기 등과 다를 게 없음.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elop.no/10980/)
이렇듯… 흔히 스피커 통 음악 소리로만 인지되고 취급되는 음파 에너지는 다재다능한 존재이다.
* 관련 글 : 소닉 붐 그리고 음파 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