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설계자가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소비자가 내부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을 것이다. 홍보 사진을 찍는 것도 생각해야 하고. 제품 안에 시각적 자극을 최대한 밀어 넣기.
35W@8오움, 1~150Khz, THD 0.15%, Damping Factor 150, 440mm × 490 × 198, 29Kg, 1990년대 중반.
무려 A급 35W를 출력하는 비법은, 한 개 채널 당 10개 출력석을 배치하는 병렬 드라이빙.
아래 “Pre-Power Isolated Symmetrical Construction”이라는 문구는, 입력 신호 파형의 양과 음을 분리하여 취급하는 프리앰프 회로와 그것을 다시 합치는 A 클래스 파워앰프 회로가 서로 분리되었으되 서로 연동된다는 강조의 뜻?
전압 증폭부와 이후 전류 증폭부의 회로 분리는, 모든 인티앰프에서 그러한데… 뭘까?
프리앰프 회로와 파워앰프 회로 모두가, 양/음 파형을 대등하게(Symmetrical) 분리하여(Isolated) 취급한다는 뜻으로 이해함. 위 Double Ended에 연관되는 구조적 묘사.
그러므로 Pre, Power 단어는 안 적는 게 나을 뻔했다는 의견. 일본 고유의 영어 울렁증같은…
(이상 출처 : hifido.co.jp)
제 짝은, Pioneer CT-95 카세트 데크, PD-T07S CDP, D-07A 서라운드 프로세서. 그리고,
’09’에서 ‘0’을 제거하면, 파이오니어 명품 인티앰프이자 종종 힌지 커버, 플랩 도어가 분실되어 “아까비~”를 외치게 되는 1981년형 A-9가 된다.
110W@8오움, 5~200Khz, S/N 100db, THD 0.003%, Damping Factor 60, 420mm × 150 × 430, 16Kg, 1981년.
뭐… 1980년대 감성 집착 때문인지? ‘A 클래스’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인 설계 품격에 있어서, 1990년대의 09가 1980년대 9의 대항마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함.
* 관련 글 : Pioneer A-9 인티앰프, 좋지만 아쉬운 Flap Door 컨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