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KA-800, KA-900, KA-2200 및 유명한 L-02A 등에 이 극단의 솔루션, 시그마(∑) 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되었다.
이 기술의 목표는 스피커 출력선을 센싱해서 출력, 주파수 변화에 따른 임피던스 변화를 실시간으로 검측하고 앰프의 동작을 제어하여 스피커의 진동을 보정함으로써 완벽한 원음을 재생하겠다는 것이다. 즉, 스피커와 앰프의 구성에 있어서 일종의 폐루프제어(Closed Loop Control)을 구현한 것. (표제 사진은 시그마-드라이브 내장 KA-2200 인티앰프, 출처 : http://b1.eu.is.pp.ru/d/dmityan/8/29895358pNf.jpg)
(점선영역이 스피커 와이어가 병렬연결되는 구간이다)
그런데 이 방법엔 내재된 문제점들이 있었다.
a) 저출력 상태에서는 일반적인 구동방식에 비해 큰 효과가 없었고, b) 앰프만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니 다양한 스피커 네트워크의 존재와 반응특성에 대한 완벽한 대책이 부재했던 것. 그리하여 캔우드 엔지니어들은 전용 스피커 네트워크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결국은 범용성, 적용성 부족을 사유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렸다. 참고로 센싱단자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일반앰프나 다름이 없다.
(출력선과 센서선의 결선모양이 ∑와 같다고 하여 시그마라 명명했다고 한다.)
[ 참고용 글 : 캔우드가 자랑하는 시그마드라이브 이론의 설명 ]
http://sky.geocities.jp/fxgps/sub1-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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