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그 시절의 다방에 가면 흔히 볼 수 있었던 거대 TV. 항상 고장 난 줄 알았다. 흐릿한 것은 주로 조광 램프의 수명이 다 되어서, 꺼진 것은 그 참에 사용 중단? 혹은 정말로 고장이었거나.
기본 구조는, 여하한 원리의 빔 프로젝터(CRT, DLP, 기타)를 안쪽에 두고 표시 필름 뒤쪽에서 상이 맺히도록 만드는 것. 최소 투사각을 확보하려니 내부의 거대 거울은 필수이다.
(출처 : https://www.techradar.com/news/television/hdtv/home-cinema/high-definition/digital-home/home-networking/the-slow-death-of-rear-projection-tvs-167825)
1970년대의 전면 투사 내지 반사경 TV, 그리고 1980년대 SONY나 Sinclair 등의 직각 투사 포터블 TV 등을 포함하여, 기술 자체는 매우 오래된 것이고…
* 관련 글 : Sinclair FTV1 아날로그 TV의 특수 CRT
2000년대 중반쯤에 가서 다들 포기한 솔루션이 되었다. LCD/OLED가 있는 상황에서, 도저히 안 되는 운명이었던 것. 그리하여 줘도 안 가져가는 폐기물 신세가 되었다는 ~카더라 전설이.
그나저나, 소리의 맛을 느끼는 것처럼 빈티지 빛의 맛을 볼 수 있는 빈티지 애호가나 선명한 게 마뜩잖은 사람에게는 유효한 선택안이 아닐까 싶음.
* 관련 글 : Plasma 디스플레이, 빗나간 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