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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 싶은 국산 모델들, 삼성전자 Emperor 시리즈

글쓴이 :  SOONDORI

90년대 중반, 삼성전자가 도전했던 하이엔드 오디오 엠페러시리즈. C-01/C-03 프리앰프, M-30S/M-15S 파워앰프, SP-01/SP-03스피커로 구성된다.

이 제품과 1998년 5월 판매가 개시된 일본 Nissan Altima 참조 르노삼성  SM5 시리즈, 2016년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보도 TV화면에서 살짝 공개되었던 시가 2억 원대 프랑스 Focal社의 ‘그랜드 유토피아’ 스피커는 살짝 겹치는 것이 있다.

‘무엇을 심하게 좋아했던 재벌가 인사의 과감한 시도’

진도 불문하고 결과적으로 모든 것이 취미생활의 확장판으로 끝이 났지만, 그의 독특하고 호기로운 문화적 취향은 국산 자동차와 국산 오디오의 변천사에 유의미한 흔적을 남겼다.

(M-30S 파워앰프)

아쉬운 점은 이 기기를 미국 Madrigal Audio Lab社(마크 레빈슨), 미국 Hales Design Group社가 설계, 제작했다는 사실. 당시 삼성전자 개발팀의 능력으로는 단기간 내 제왕의 지시를 따를 수 있는 유일한 방법론이었을 것이다.

(C-01 프리앰프. 출처 : http://www.thevintageknob.org/museum/pics_v2.php?c=1&x=414&t=0&s=1&n=1)

(출처 : http://www.my-hiend.com/leoyeh2/2014b/daily002290.jpg)

그 엄청난 업무 압박 속에 여러 가지로 수고로움이 많았을 삼성전자 개발팀 엔지니어들은 뭘 했던 것일까? 불 보듯 뻔한, 그 힘든 개발 야사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만큼, 그분들은 꽤 답답할 듯. 다소 억울하겠지만… “사람들은 늘 과정을 보지 않고 마지막 치장의 문구만 기억한다”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www.thevintageknob.org/samsung-M-30S.html)

(SP-01 스피커.  SP-03에서는 몇 개 유닛 삭제. 출처 : http://1001hifi.blogspot.kr/2016/10/samsung-high-end-audio19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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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고급 오디오 “엠페러” 발표 (발행일 : 1995.12.05, http://www.etnews.com/199512050037)

삼성전자가 4일 고급 오디오시장을 겨냥해 1년여동안 준비해온 “엠페러”를 발표해 앞으로 오디어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채널당 3백W의 고출력을 자랑하는 파워앰프(모델명 M-30S)는 채널간의 상호간 섭을 막기 위해 좌우 독립형의 “듀얼 모노” 방식을 채용했고 고급 음질 재생 을 위해 오디오용 전문부품만 사용했다.

또 음향의 변화에 따라 스피커가 요구하는 힘을 순간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대용량의 전원공급능력을 갖췄고 기기내 소자의 온도차이로 생기는 음질의 변화를 막기 위한 “OTSC시스템”을 채용했다.

프리앰프(C-1)는 음질의 조화를 위한 디스크리트앰프방식을 적용했는데 아날로그 디스크를 재생할 때 음질의 손실이 없도록 포노(Phono)이퀄라이저를 장착했다. 이 앰프는 또 6백단계의 미세한 음량 설정이 가능한 디지털방식의음량조절기능도 갖췄다.

이들 앰프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세계적인 오디오전문업체인 미국 마드 리갈사와 기술협력을 시작한 지 1년여만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내년초부터 본격 판매될 두 앰프의 소비자가격은 각각 7백만원대、 5백만원대로 잠정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두 앰프는 매킨토시、 마크레빈슨、 마란츠 등 세계적인 브랜 드와 견줄 만한 제품”이라며 “연간 7백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고급 오디오 시장에서도 이들 외산제품과 충분히 겨룰 만하다”고 주장했다.

또 내년 상반기중으로 미국의 스피커전문업체인 헤일즈디자인그룹과 공동 개발한 1천만원대의 고급스피커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CDP를 잇따라 선보여 고급오디오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애초 앰프와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스피커시스템은 지나치게무겁다는 지적에 따라 삼성전자가 최근 무게를 줄이는 작업에 들어가 이날 발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현재 개당 2백kg에 달하는 스피커시스템의 무게를 개당 1백20kg으로 줄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수기자>

○ 최고급 오디오에 도전한다 A/V코너 (매일경제, 1995.11.24)

최근 하이엔드 오디오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은 삼성저자의 엠페러. 아직 시중에 나오지는 않았으나 시제품을 만들어 지난 10월 한국전자전에 출품했다. 가격은 파워앰프, 프리앰프, 스피커 등을 합쳐 무려 3천만 원선으로 책정돼 있다. 기타 옵션이 붙으면 5천만 원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또 일본 제1의 오디오 회사인 럭스사를 인수한 이후 이 회사와 중굽 오디오인 RS-800V를 공동 개발,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10개월 동안 럭스사 5명, 삼성전자 8명 등 모두 13명의 연구진이 투입돼 15억 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것으로…

 

3 thoughts on “다시 보고 싶은 국산 모델들, 삼성전자 Emperor 시리즈

    1. 안녕하세요?

      ○ 감상 잘 했습니다. 가치 있는 유투브 채널이네요. 외국에 거주하시는 한국 분이, 그것도 꽤 연세가 있는 분이 운영하는 채널인가 봅니다?

      https://youtu.be/-D8L8g7W5cs

      글과 텍스트를 조합하는 것보다 영상 만드는 게 훨씬 더 많은 품이 든다는 점을 생각하면… 대단하시네요.

      ○ 몇 년… 너무나 고가이기 때문에 팔린 수량도 거의 없을 것이고 몇 년에 한 번 봤던가 아닌가? 그런 정도로 희소성이 높은 시스템이겠습니다. 작동을 하든 아니든, 그냥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쌍용자동차의 칼리스타, 기아자동차의 로터스 버전의… 그런 기념비적인 제품들과 같은 것이 아닐까요?

  1. 그런데 삼성의 Emperor 시리즈
    프리 앰프, 파워 앰프, 스피커는 얼마나 생산 했고 누가 가지고 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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