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삼성전자가 초고급형 VTR을 소개하였다. 수출품의 일부 수량을 국내 유통한 사례일 것. 약을 먹은 게 아니라면.
4 헤드, 조그셔틀, 1991년 5월 이전.
(▲ 삼성전자는, 조그 셔틀을 ‘자유변속다이얼’로 정의. Jog Dial이라고도 하니 그럴듯하다. 출처 : 동아디지털아카이브, https://www.donga.com/archive/newslibrary/view?ymd=19910627)
더 많은 기능을 집어넣기 위해 면(面)을 확장하자는 발상의, 겸사겸사 소비자 주목도를 높이자는 발상의 접이식 인터페이스는, 어떤 시절의 유행이었다. 충만한 PRO 느낌을 이끌어내는 조그(Jog) 배치도 한때의 유행.
유행에 유행에 유행이 겹치니… 삼성전자가 싫어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형편.
○ 비교 모델, 파나소닉 AG-1960
(출처 : spencertified.com/products/panasonic-ag-1960-proline-4-head-sqpb-vhs-vcr-video-cassette-recorder)
○ 비교 모델, Sony SLV-815VP
(출처 : https://www.ebay.ca/itm/145444137594)
시각적으로 혼란한 것을 감추는 튜너나 앰프의 2 레이어 플랩 도어(Flap Door)와는 컨셉이 살짝 다름. 그렇지만,
플랩 도어나 이런 접이식 프론트 패널이나…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경첩이 그대로 달려있다면, 여전히 기능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게 분명하다.
“마침 4월 10일이 선거일인데? 나라를 구하러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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