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어떤 케이스의 Made in Korea 연상에 의해서 익숙해진, 거대한 중량물 리시버.
FM/AM, 120W@8오움, 5~50Khz, S/N 95dB@AUX, THD 0.03%, 560mm × 201 × 475, 약 25Kg, 1977년.
그러니까… 산수이 리시버의 디자인 틀이 국내로 들어와서는, 팬소닉 브랜드(Pan Sonic) 동주전자공업사의 제품에 이전되었다는 말씀이다.
이전? 참조 카피, 무단 카피를 고상하게 표현하자면.
* 관련 글 : 어떤 국산 빈티지 오디오, 동주전자
그러면, 논리상 동주전자 제품은 1977년 이후에 제작된 것. 그리고 1970년대 중후반이 동주전자공업사 활동의 극상기가 된다. 상위 등급 산수이의 짝퉁을 만든다고 덤볐으니까.
* 관련 글 : 어떤 국산 빈티지 오디오, MECINTOSI NS-3000B
그나저나 인터넷도 없고 글로벌 대화하기도 어려웠던 시절에, 각종 매뉴얼이나 팸플릿이 마구 돌아다니던 시절도 아니었는데… 참조물 유입 경로가 미군 PX였을까? 전성기 청계천 정보망을 통해서? 아니면, 정풍물산의 활동을 통해서?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audio-exchange.com/products/sansui)
(출처 : https://reverb.com/ca/item/55950181-vintage-sansui-g-8000-pure-power-dc-stereo-reciever-serviced)
‘동주전자’는… 항상 ‘동으로 만든 주전자’가 먼저이더라. 단어 평가를 다투는 21세기 인터넷 세상에서는, 회사 작명 실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