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고맙습니다” 아래는 2024년 8월 16일, 김형용 님께서 탐색의 단서를 제공해 주신 국산 수출품.
6석, 게르마늄 트랜지스터 사용, DC9V, 지름 약 100mm/두께 약 50mm, 1973년.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bay.com/itm/256305044619)
(출처 : 이베이)
‘무드 조명’ 연상… 왜 이런 어린이용 제품에 ‘무드 메이트’라는 수식어를 붙여 놓았을까?
특정 주제별로 팬시한 시각적 효과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꽃이 있으면 나비가 날고 비행선이 있으면 뭐가 날고 럭비헬멧이 있으면 럭비공이 날고.
(출처 : www.future-forms.com/portfolio-item/hitachi-th-100-mood-mate-am-radio/)
다이얼 스케일의 움직임을 적극 활용하는 시각적 분위기 조장 아이디어가 참 좋고… 그렇듯, 인테나를 감출 수 있는 강점을 가진 AM은 정말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에서 활용되었더라.
어쩌면 이 제품이 금성전자의 발자취 중 하나일 수도 있겠습니다.
외국계 회사들은 자신들의 활동내역을 전부 아카이빙 해서 전시하는데 이 나라 회사들은 이 아카이빙이 전무한 수준이라 아쉽습니다. 과거의 활동 내역들이 그 회사의 실력과 브랜드 파워를 정립하는데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그러게요. 대단히 방대하겠지만, 연도 정보가 포함된 Full 리스트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보전년한이 넘어선 사내문서를 폐기하니까… 대단위 스캔작업을 하지 않았다면, 노랗게 변한 종이가 있다고 해도 부서지며 사라지겠지요?